[스크랩] 진달래꽃...ㅋ

4/11 월요 삼각산 산행 리딩후...

뒷풀이자리 알싸한 취흥이 기분좋을 무렵...

함산했던 산우님왈 오늘밤 무박으로 진달래꽃 봄 나들이 산행가는데 자리 많이 비어있다 같이 가자신다...

친구따라 강남간다 했는가 더우기 꽃구경 까지 가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남는 시간에 PC방 잠깐들러 이리저리 산우님들 꼬리달고...

남산야등 뒷풀이 시간맞추어 만나면 늘 반가운 산우님들과 또 한잔 나눔의 시간을 뒤로하고...

사당에서 잠깐동안 사우나 샤워마치고 편의점 들러 이것저것 먹거리 사고...에고 바쁘다 바뻐...

밤12시 정각에 버스는 여수 금오산 향일암과 영취산으로 밤을 가르며 달린다...ㅋ

 

여수 금오산 향일암에서 새벽 일출을 보다...ㅋ

해돋이 명소로 이름난 곳이어서 그런지 찾는이들이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다...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길 아름다운 거북 포구를 카메라에 담다...ㅋ

 

 

금오산 향일암 일주문...

석가님 오신날을 앞두고 걸린 오색연등이 봄꽃처럼 화사하다...

남녘이라 그런지 동백이며 벗꽃은 이미 만개한지 오래...

그러구 보면 꽃들은 참으로 온도에 민감한듯 하다...ㅋ

 

 

 

향일암 일출을 보고 내려와 주차장 부근 너른터에서 준비해간 아침을 먹다...

길가 즐비한 여수 갓김치집에서 맛뵈기로 내놓은 젖갈향 배인 김치맛의 여운이 반찬을 대신하여 식사를 마치고...

잠깐 달려 도착한 영취산 들머리 부터는 온산이 붉은 진달래꽃 군락이다...ㅋ

 

 

 

하늘은 어찌 그리도 푸르던가...

가슴은 꽃향에 취해 이미 만취상태...

나른한 봄날과 더불어 풀린 다리는 산행을 더디게 하지만...

궂이 이리도 좋은 진달래꽃 만발한 산길을 급히 가야할이유도 딱히 없다...

그러고보면 개화시기에 아주 잘 맞추어온것도 큰 행운이리라...ㅋ

 

 

참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연분홍빛 아름다움...ㅋ

가슴 먹먹한 감동이이서 더욱 장관이다...

 

  

영취산 시루봉을 뒤에두고 동행한 수우님과 한컷...ㅋ

 

 

 

 

도솔암 사거리에서 진달래꽃 한잎띄워 탁주한잔 아니 마실수 없다...

막 무쳐낸 도토리묵 파사리 안주삼아  마신 술은 어찌 그리도 달던지...커~이...

주막 주변은 온통 진달래요 벗꽃이다...

이좋은 봄날에 꽃속에 파묻혀 한잔술 마시니 이보다 더한 행복도 없는듯...ㅋ

 

 

 

 

영취산 시루봉에서 본 남해 푸른 바다의 풍광도 신선한 감흥이다...

지난주 산우님들과 원정 다녀온 설흘산 남해 다도해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한데...ㅋ

 

 

괜스레 저만 호사한 꽃산행이란 생각에 송구스런 마음가득...

이런저런 사정으로 꽃구경 못하신 산우님들께 사진으로나마 그 아름다움을 전해봅니다...ㅋ

 

 

무수한 산길 붉은 진달래꽃 터널을 걷고 또 걷다...

참 오길 잘했다 자화자찬해보며...뒷풀이 여수 삼치회에 동동주 한잔 생각에 침을 꼴깍이다...ㅋ

 

 

 

어느새 온지 모를 가득한 봄...

나뭇가지에 돋아난 연두빛 새순이 싱그럽고도 상쾌하다...

새로운 생명이 꿈틀대는 소리가 요란스러워 역동적인 봄은...

그래서 더욱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좋은 계절에 산우님들도 더욱 활동적이고 부지런히 산행 열심으로 하시어...

건강과 함께 만나면 반가울 산우님들과 좋은 시간 함께하시길 권면드리며...

내내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항상 산에서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ㅋ

 

산행지: 여수 금오산/영취산

산행일시: 4/11-12[월-화]무박산행 4/11(월)밤 12시 사당역 출발

산행코스: 지엑스칼텍스-450봉-진례산-도솔암-봉우재-영취산-흥국사

산행시간: 약5시간30분

 

추신: 밤늦게 서울 도착해서 헤어짐이 아쉬워 마신 또 한잔술...

        조선족 부부가 하는 자그만 양고기집...

        중국 향료가 이색적인 부드러운 양고기 꼬치살에 가지볶음 또 우리식 육계장 한그릇...

        오랜동안 잊지 못할 진달래꽃 산행 함께한 수우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ㅋ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글쓴이 : 인테리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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