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인천 먼 바다 장봉도 국사봉 공지를 올렸다
해외에서 들어오시는 역유입 내국자분들로 인해
공항철도를 이용함이 껄끄러워 청계산으로 가려니
신청 산우님들이 전무하여 사계절 이때쯤이면
항상 오르고팠던 삼각산의 비봉슬랩을
홀로 장비 갖추고 올라봅니다~~
뒤늦게라도 함께 동참해주신 진스님과
오붓하게 옛 기억을 더듬어 오르다 보니
릿지산행의 특성상 뒷 종아리의 통증쯤은
견뎌야 하겠지요~~~
애써 주문해 맞추어 놓았던 30자 스링줄과
헬멧을 갖춰쓰고 포금정사지 옆길 비봉슬랩을
스타트로 잉어슬랍까지의 된비알~~~
올라온 만큼 아래를 바라보는 풍광은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최고의 풍광입니다
마지막 난이도가 두어군데 있는 굴통바위까지
섭렵하고 비봉정상 진흥왕 순수비 앞까지
오늘 소기의 목적산행을 만료합니다
특별히 비봉매표소 근처 대고모님의
추억을 발판으로 근 35년만에 잠시 들른
금선사 공덕비를 확인하고는 뿌듯하셨을
진스님과 날머리 불광역에서 반갑게 맞아주신
시작님 덕분에 변함없이 즐거운 산행길이었답니다
코비드19 사태 잘 극복하시고
또 다음 멋진 산행길에서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