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014.3.11.화)그새 또 일년이...[동아마라톤 D-day 5]

interior/인테리어 2014. 3. 11. 22:03

 

서울 국제 동아마라톤 대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걸 보니

그새 또 일년이 속절없이 지나갔나 봅니다...

 

 

 

 

 

아이고!!!...

올 동마는 또 어떻케 뛸꼬~...

산악회에 온 정을 쏟고 다닌답시고...

그 흔한 연습 달리기 한번 해보았는가...

그저 신선놀음 같은 산우님들과의 아름다운 산길 동행에 서툰 나무꾼 도끼자루 썩는줄 모름이리라...

 

 

 

 

 

 

그렇다고 몸 관리라도 제대로 했나...

연일 계속되는 술타령에 지독히도 끊지 못하는 담배맛은 어찌 그리 달기만 한것인지...

성격상 워낙 희희낙낙형 이어서 그랬던둥...

이제껏 아무 염려 안했어도...

그래도 마라톤대회 일주일전 부터라도 금주/금연은 하여야겠기에...

매년 이맘때 쯤이면 산행도 못하고 집에 콕 처박혀 있자니

그 먼길 달림에 대한 걱정이 스물스물 연기처럼 피어 오르기 시작한다...

 

 

 

 

 

 

달래 걱정 하겠는가?...

30키로를 넘어서면서 부터 시작되는 온몸의 고통을 알기에...

또 얼마나 많은 포기를 생각하고 또 번복을 죽끓듯이 하여야 하는지 알기에... ㅋ

 

아니?...

그렇케 힘들면 연습을 좀 해서 몸을 만들어 뛰던가...

아님 출전하지 말지 그 힘든걸 매년 뭘라 해?...

매번 자문하는 말 이지만...

재미 정말 없는 달림 연습보단 울 산우님들과의 어울림 산행이 더 좋고...

또 그넘에 사람의 기억이란게 막상 아무리 힘든일이어도 지나고 나면 곰새 잊혀져버리니...

매년 뜀박질을 하게 되는 말도 안되는 이유가 되는가보다...

 

 

 

 

우짯든 한바탕 뛰고나면 한이틀 마치 고래(?)잡은 넘 처럼 어기적대기도 하지만...

완주후의 나른한 피곤함과 묘한 성취감이 한데 어울려... 

마치 반년치 농사를 한꺼번에 일궈놓은듯한 뿌듯함이 온몸에 가득하니 이 어찌 달림을 마다하겠는가...

에라!!!...

어차피 달려야할것 맛난 보양식이나 많이 먹고 몸에 기운이나 북돋우자...

 

쥔장~...

여기 맛난 부위루다 수육 한근 주셔요~...ㅎ

 

 

 

 

 

추신 : 매년 연습한번 없이 쌩으로 거저~ 악으로 달리는 것이니 기록에 연연하지 않아 좋다...

         마라톤 풀코스 기록으로 인정되는 5시간내에만 골인점에 들어오면 청소 버스 안타도 되니 그야말로 즐런 펀런이리라...

         해가 바뀌면 3월과 10월에 꼭 두번 마라톤 풀코스 달림 하는것을 아시는 산우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리며...무탈하게 피니시라인에 도달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달림하시는 울 산우님들도 몸관리 잘 하셔서 모두 원하시는 시간대에 무사 완주하시길 기원드리며...

         끝내고 난후 달디단 막걸리 한순배 서로 나누어요^^*... 

        

 

 

 

 

        

         아자아자!!!!....2014년 서울 국제 동아마라톤을 위해 화이팅...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