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53산

(2021.2.3.수)가평 연인산 느림의 미학 힐링산행...인테리어대장

interior/인테리어 2021. 2. 3. 21:48
산 행 지 가평 연인산
산행일시 2021년2월3일(수)
산행코스 가평역-백둔리-소망능선-연인산-장수능선-백둔리-가평역
대장/총무 인테리어/
참석인원
총 4 명 (존칭생략)
인테리어/천우/하이디/세하/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 비교적 가까운 설산행으로 적합한 고산군은
아마도 가평쪽이 제일 적합하지 않을까요?
하루 3번밖에 없는 백둔리 연인산 입구를가기위해
가평역에서 15-1번 버스를 시간 맞춰 탑승 들머리에 내려
소망능선을 오름짓 하기 시작하니 아니 이게 웬걸
바라던 눈은1도 없고 미끄럽기만한 눈녹은 얼음길에
일찍부터 아이젠을 착용하는 불상사가~~~ㅋ

허나 자연이 하는일을 어쩌겠어요
산꾼은 그저 순응하는 마음으로 산을 대하면 별탈이 없겠습니다요~~~
영하9도의 제법 쌀쌀한 날씨에 능선 바람이 좀 불어왔지만
정상전 햇살 따사로운곳에 터를잡고 탁주한잔 곁들여 점심을 대신합니다
날머리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면 많이 서둘러야 하겠지만
느림의 미학 컨셉이다보니 궂이 그럴 이유가 없기에 맘편히 느긋한 산행을 이어가봅니다

더딘 발걸음 숫자삼아 천천히 걷다보니어느덧 정상
사방 거칠것 없는 산 그리매가 눈앞에 펼쳐지고
1천 미터가 넘는 고산의 위용이 빛을 발합니다요~~
정상석에서의 인증샷은 필수 평생 기억될 소중한 모습들을 몇컷씩 남기곤
아쉬운 하산길 장수능선으로 내려섭니다
등로는 온통 진달래며 철쭉나무 천지의 군락지 봄철 만개했을때의 화사함을
상상하며 주차장에 당도하니 버스시간이한시간 가량 남았습니다요~~

노느니 뭐한다고 참새 방앗간 지나침 없이
정류장 근처 정읍식당에서 탁주 몇순배를 나누어 마시고
5시40분 버스에 탑승 가평역에서 오늘 예정된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 짓습니다~~~
한갖진 평일산행 함께한 산우님들 모두
늘 건승하시고 또 다음 멋진 산행길에서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