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산행

(2021.10.16.토)양평 용문산 느림의 미학 힐링산행

interior/인테리어 2021. 10. 17. 00:48

#산행후기

산행지:양평 용문산
산행일시:2021년10월16일(토)
산행코스:양평역2-도보(4키로)-세수골-용문자연휴양림-백운봉-
함왕봉-장군봉-용문산(가섭봉)-마당바위-용문사-
용문관광단지정류장-7-8번버스-용문역
산행시간:18키로/8시간30분

어제 포천 명성산 산행후 필받아 오늘도 연속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산행지를 용문산으로 낙점 아침일찍 배낭 꾸려 집을 나섭니다~~
사실 가섭봉이야 이런저런 코스로 수차례 다녀왔었지만
코스가 대개 용문사 너덜길로 올라 정상딛고 장군봉에서 하산
상원사 거쳐 원점회귀 아님 역순이 일반적인 숏코스

좀 긴코스를 탈 요량으로 수년전 산행과 같은 등로인 세수골에서 부터
용문휴양림 지나 날카롭게 빼쪽 솟아있는 백운봉으로 함왕봉
장군봉 용문산 거쳐 마당바위 용문사로 하산할 계획을 실행합니다~~
사실 세수골 가는 첫 버스는 12시경이어 별 소용이 없고
대부분 양평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나 시간 널널하고 두다리 멀쩡하니
4키로 정도야 걍 걸어서 가자꾸나 더구나 택시비 일만냥이면
따끈한 순대국에 탁주1병이 굳는다~~ 야호!!!

괜한 공돈이 생긴듯한 마음에 약1시간여 열심으로 걸어 세수골지나
용문자연휴양림에서 장비를 갖추고 백운봉 거친 된비알을 넘어
본격적인 산행을 이어가는데 어프로치가 길었는지
영 다리가 무겁기만 합니다요~~
그넘의 돈 만원 때문에!! 속으로 군시렁 군시렁 거리기를 반복하며~~ㅋ

어쨌거나 시간이 흐르고 땀깨나 빼다보니
어느새 함왕봉 넘어 장군봉 가섭봉까지 섭렵하고 마당바위 거쳐
날머리 용문사가 가깝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날은 왜 갑자기 그리 추워지는지 미처 적응할 새도없이 한겨울이 온것같다눈~~
용문관광단지 정류장에서 7-8번 버스를 타고
용문역에 무사안착 기분좋은 피로감을 누리며
따끈한 술국에 탁주한잔 마실 부푼 기대로
소확행 산이 있어 참 행복한날들 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