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거주지가 서울 중구다보니 지하철1,2,3,4,5호선 모두 도보10분 거리이내 동서남북 여느쪽 산을 가더라도 접근하기 빠르고 편하니 산에 파묻혀 살다시피 하는 저로서는 정말 복받은게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요~~
오늘처럼 가평53산중 4산을 연계한 산행계획을 세우려면 가급적 일찍 산문에 들어서야 하는데 동대문역사문화역에서 오전5시35분 출발하는 2호선 첫차를 타고 왕십리역에서 경의중앙선 갈아탄후 상봉역하차 오전6시5분발 경춘선 청평행 열차에 몸을싣고 잠깐 눈붙이다보니 6시48분 정시에 도착 청평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 오전7시15분 제시간 맞춰 들어오는 23번 시내버스로 환승 들머리인 솔고개정류장에 내린 시간은 정확히 오전7시40분 정말 빨리 왔지요?
솔고개 두부집식당 뒷편 곡달산을 향해 긴 오름짓 청평댐을 지나오며 보니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에 내심 기대는 있었지만 아니 이거이 웬 떡!! 7부능선쯤 조망 터진곳에서 뒤돌아보니 저 아랫세상이 모두 운해의 바다가 되버렸습니다~~ 산이 둥둥 떠다니며 섬이 되었고 넘실대는 운무는 파도가 몰아치는듯 환상입니다요
보기 귀한 행운이 있어 그런가 연일 계속된 산행에도 지침이 없으니 개발에 땀난듯 발걸음을 재촉하여 곡달,통방,삼태,중미산 까지 정상을 딛고 선어치고개 거쳐 날머리 농다치고개에서 한참만에 들어오는 6-10번 버스타고 양평역에 무사도착 긴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낙엽도 제법 많이 떨어져 발걸음따라 바스락거림은 정겹지만 반면 미끄러짐에 주의도 더 기울여야 하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