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4.일)가평53산 석룡산&조무락골 산행...(01)

#가평53산

#산행후기

산행지:석룡산&조무락골
산행일시:2021년10월24일(일)
산행코스:가평역-8시45분발 15번버스-목동터미널/9시20분발 50-5번버스-
용수동종점-38교-조무락골-석룡산-방림고개-조무락골-복호동폭포
용수동종점/4시20분발 50-5번버스-목동터/15번버스-가평역
산행시간:13키로/5.5시간

코로나19 사태가 나고 대개 일요일날 치루던 산악회 행사가 실종된후
특별한일 없으면 주일예배를 꼬박꼬박 참석해 신앙깊은 노모님께
점수를 제법 따놓았는데 어제 집안 조카 결혼식을 전통혼례로 치름에
예식 시간이 넘 늘어져 많이 피곤하셨는지 오늘은 살고계신
일산 댁근처 교회로 나가신다 한다~~
아이구야!! 이거이 왠떡~~
예배 빠짐에 만큼은 엄격하신 엄니 눈도장 안찍어도 돼니
에헤라 언능 배낭챙겨 산문에나 들어봄세~~ㅋ

일욜이라 그런지 경춘선 가평역에서 내리는
꽤나 많은 사람들중 반은 산꾼들이고 반은 자전차꾼들
화려한(?)백수 평일산행만 주로해대는 저로서는 자주 못보는
시끌벅적 함이다~~ 목동터미널에서 용수동행 버스 함께타신 산우님들
삼삼오오 연인산이며 강씨봉등 목적지 정류장별로 나뉘어들 흩어지고
정확히 오전10시10분 저혼자 달랑 용수동종점에 하차합니다요~~

한여름 피서철이면 즐겨찾던 조무락골
항상 석룡산 정상을 찍겠노라 다짐하곤 했었지만
삼복더위 된비알 오름에 한소끔 땀 한바가지 흘리고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중간쯤에서 되돌아 내려와 션한 계곡물에 입수
그저 맛깔난 안주에 탁주 타령이나 했슴이 다반사~~
오늘은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물소리와
붉게 타들어가는 오색단풍에 넋이빠져 힘듬을 잊은듯
오롯이 올라 정상을 딛습니다요~~

따뜻한 햇살 하늘은 푸르고 시계도 끝내주니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빼어난 조망을 허투로 놓칠수는 없다 가능한 눈에 담고 나머지는
폰으로 남기자~~ 정상 데크에서 한참을 머무른후 방림고개 거쳐
편한 내리막을 바람처럼 내달아 환원점회귀 코스로 무사하산
언제나 매일이 새로운 오늘 또 한편의
기분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