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9월이 저물어가는 뒤안길에 손맛으로 위로삼기를........ㅋ

interior/인테리어 2008. 10. 3. 01:37

 혼자만의 위안을 얻고자 길을나선다........

낚시꾸러미 주섬주섬 챙겨 물경 13년된 나의 애마 아반테 투어링에 옛추억을싣고........

딱히 정해지지않은 묻지마 낚시터로의 발걸음...........

아무도 이해할수없는 그져 혼자만의 몰래숨겨논 보물같은 나만의 낚시터......

두어시간을 달려 춘천지나 그근방 잘알지못하는 저수지.....

물만보면 마음급해지고 조급한 마음에 대펴는 마음이 산란스럽다.....

여유로움을 갖고자 떠나는 맘가짐이 물만보면 변하는........ㅋ

 

 

 제방을 바라보며 그럴듯한 자리에 터를�고..........

 

 

달려오며 저수지 근방의 어머니품같은 아름다운 볼거리.......

 

 

 금방이라도 붕어가 나에게 달려올것 같다........

 

 

 백로가 노니나니 분명 물은 깨끗할터........

 

 아무도 찾지않는 소류지에 혹 누가자리차지할라 낚시의자부터 펼치고 자리찜.........ㅋ

 

 

 잘익은 벼 낱알이 실하다........올여름 유난히 햇빛이 좋았던터라 보나마나 올해는 대풍이려니........

 

 

 

정말 아름다운 저수지풍경........아니 둠버이라해야 맞을는지....

 

 

 새우망을 담그고 잠깐새에 새우가 드글드글하다......... 분명 오늘 조과는 넘 좋으리라........ㅋ

 

 

 새우낚시........대물낚시는 대를 많이펴야한다.......단 몇번의 입질을 위해....

 

 

 초저녁 한두번의 새우밑밥질에 소담스레 올라온 25센티급 붕어한마리........채색이 넘 곱다

 

 

 그림같은 나만의 포인트.......ㅋ 신선이 부럽지않음을  그 누군든 알까? 그냥 자화자찬해보며.....

 

 

 시간이 지나며 인적없는 저수지에 나같은 조사님한분 오셔서 그림같이 대를 드리우고........

양해를 구하고 사진한장박고......... 대편성이 예사롭지 않음을 우린 그져 안보고도 서로를 안다........ 짜식 제법이네!!ㅋㅋ

 

 

 

올때 저수지 근방에서 밤나무 밑에 평상 토종밤을 널려놨길래 삼천냥 드리니께 엄청주신다.....버너에 물끓여 쪄놓니 그야말로 설탕밤이

따로없다......... 한참옆에 자리잡은 조사님께 한주먹 갖다드리니 탁주한병 사왔다구 한잔하구 가라네여...ㅋ

원래 지는 낚시헐때 술안마시는데 굳이권하시니 한잔만 하겠습니다....커~  김치 한조각에 탁주한잔을 마시고.......

 

 

 그날 이름모를 소류지에서의 조과............ 살림망이 그득하지만 씨알은 대체로 잔편........

밤새 손맛 찌맛보다 못잔잠을 깨우며 또 다른 저수지를 향해.......

 

 

 아침나절 잠깐들른 이름모를 저수지........멀리보이는 아파트군이묘한 감정을 아우르며......

홀로보이는 좌대가 을씨년 스럽다........

잠깐동안의 대담굼으로 무슨 손맛을 본다구.......

아쉬움도 없고 미련도없는 그런 인생살이......두어시간의 대담굼을 끝내고 또 집으로 향하는 내마음....ㅋ

 

 

 

 

 

다람쥐 겨울양식 상수린지 도토린가가 탐스럽게 열매맺고.........또다른 붕어와의 조우를 기약하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