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9월 29,30일 이박삼일 조행기.......ㅋ

interior/인테리어 2008. 10. 3. 02:41

같은 골프모임 후배한분이 민물낚시를 즐긴다해서 같이 한번 가기를 약속하고.........그 전에 천안대동지를 한번같이 조행했는데~

워낙 입질이 까다로운 대동지 붕어님들의 심사에 그리 많치않은 조과로........

화성 남양부근 안석지가 새우자생밀도가 좋고 입질이 화끈하단 정보에........

둘이 월요일 아침부터 서둘러 길을 나섰다.........

 

 

 

 

 한 이삼만평의 저수지에 그런대로 저수지는 맘에들었지만........ 웬지모를 잘 안나올것같은 예감?.......

수초가 옆에 짧은대를 드리우고....

낚시터 총무님왈 갑자기 차진 기온때문에 조황이 별루 않좋다한다........ 난 이미 예감하고 있었는데.....ㅋ

 

 

 낚시터 총무님이 3호줄 다 터트려가며 5호줄로 바꿔 끌어올렸다는 토종메기.......50센티는 족히 넘을듯한데....

원래 정통조사는 메기 별루 안좋아해유~.......

밤새 한잠안자며 열심히 낚시했지만 수초에 대물몇번 걸어 �기곤 별재미 못봐~......

끌려나오는 붕어님들도 왠지 댕길힘이 별루고.......

원래 낚시꾼 정보는 정보일뿐...... 그러려니하고 일박이일 낚시 마치고 사무실로 들어와 잠깐 업무보는새에~.....

느닷없이 걸려온 같이출조한 후배님 전화~ 형님!!! 인터넷뒤지다 금방 대동지 연밭근처에서 입질대박이란다........ㅋ 워쩌쟈구?

다시 낚시짐 꾸려 부리나케 천안 음봉 대동지로 한달음에 달려갸 연밭근처 좌대에 안착하다....

 

 연밭근처 포인트를 후배님께 양보하고........

보나마나 후배님은 대박때릴걸 직감하고........ 그저 난 들러리삼아 바로옆 긴대펴서 겨우 연�근처루 대를 편성하고..........

후배님은 몇번 밑밥질하면서 부터 잉어,붕어 줄서서 올라오고........

난 뜰채 대주기 바뻣지만........

그래도 간간이 올라와주는 붕어님 덕분에 또그렇케 밤을 지새고......ㅋ

 

 

 후배님의 그림같은 연밭골 포인트........

 

 

노지따라 자리매김한 연꽃들이 너무나 아름답다........ㅋ

 

 

 후배님의 연밭골사이 정말 천혜의 포인트.......

붕어가 안나올래야 안나올수 없는 은신처.....

붕어낚는 재미에 저녁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급기야 엄청난 조황에 후배님 동서분이 입질대박소식듣고 밤11시에 부리나케 합류........

알고보니 후배동서님 또 대단한 조사님........ 옛날 낚시 무용담을 서로 나누며 세명이 같이 낚시질.....갑작스런 동행에 그래도 동서님이 우리들 배고플까봐 직접만드신 두부에 맛있는 김치에 소주한병 같고오셔 서로의 야참을 나누고.........

알고보니 후배 동서분이 전직 은행 명퇴하시고....

정말 좋아하는 낚시취미로 한동안 전국팔도 낚시 유람을 하고다니신지라........

어떠케 우연이었는지 내가 스스로 찾아낸 대동지 사장님을 친구로 두셨다 한지라........

원래 좌대란게 그담날 12시가 체크아웃인데 2시반에 체크아웃을 할수있는 혜택까지 본지라......

어쨋든 감사한게 10시에 철수예정을 무려 4시간 반을 연장 한지라.......

그동안 후배님 잘동안 내가 후배님 포인트에다 밑밥질 해댔더니........ㅋ

그럼그렇치........

잉어....

붕어...

넣차마자 올라오는데 정신이 없었네여........

물론 그동안 뜰채는 후배님 동서분이 대주시고여.........ㅋ

 

 

 후배 동서님 그동안 잡은 살림망들고 한컷트......

 

 

 

 

 이거 살림망 조과 보시기엔 얼마 안되보이지만 혼자 들기가 버거울 정도로 많은 양이었습니다......

늘 그렇하듯이 살림망채 아무 미련없이 방생하고........

 

 

 또다른 붕어와의 조우를 기대.....또 기대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에 오른다..........

아무리 손맛을 실컷봤다해도.......또 하루이틀 지나면 또 떠나고 싶어지는........ㅋ

나는야~........정말 낚시 매니아급은 분명한것 같다....

진정 가을은 가장 낚시하기 좋은 계절임이.......

골프치기 좋은계절하고 일맥상통한지라........

머잖아 10월10일날 또 좋아하는 후배님하고 저멀리 청도(한국의 청도입니다....)에서 오전골프치고 오후에 청도 수야리지에서 하룻밤낚시

할 계획을 새웠습니다.........

후배님 고향이 청도이고 우연찮케 내 돌아가신 아버님 고향이 청도인지라 사실 얼마전부터 이번 계획을 서로 상의했었지요.......

후배님 고향집에 노모님이 아직 농사지시며 사시는데 괜스레 낚시질 골프질 허면서 폐만 끼치는건 아닌지.....ㅋ

어쨋거나 저두 겸사겸사 청도 작은어머니,또 고종사촌,육촌형아 볼 마음에 가슴이 설렙니다.......

사는동안에 이런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만한 일이 어디그리 자주 있겠습니까?........

그저 행복한 마음으로 살수만 있다면........ㅋㅋ 저만의 욕심이겠죠.......

벌써부터 10월10일이 기대됩니다........

혹그동안 못기다리고 중간에 한번쯤더 낚시하러 길떠난다해두 횐님들 뭐라하지 마시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