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스크랩] 봄이 오는 길목 탄천변에서...ㅋ [분당 검푸 마라톤]

interior/인테리어 2010. 4. 11. 22:00

 

매년 벗꽃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뛰어보고픈 분당 검푸마라톤 대회...

백두투엘브10구간 일정과 겹쳐 참가하지 못했던 지난 동아서울 국제 마라톤대회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덜어낼수 있었던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회이기도 하지요...

 

올해 유난히 춥고 눈도 많았던 겨울...탄천을 빼곡히 벗꽃잎으로 흩뿌렸던 지난날의 일상과 달리...

아직 벗나무는 채 피지못했습니다...하지만 노오란 개나리며 어른 주먹만한 하얀 목련꽃이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아래

풍성하게 피었습니다...하프코스를 뛰는 동안 내내 많은 응원과 박수로 힘을 돋아주는 검푸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

한가롭게 탄천변에 나와 나들이하던 일반 시민들...만나는 사람 모두모두가 고마운 사람들 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산행에 뒷풀이 자리에 과연 뛸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으로 시작된 하프코스[21.97키로미터] 레이스...

풀코스에 비하면 굴러서라도 갈수있어!!!... 발자욱을 떼는 내내 수없이 반복하는 나만의 자기최면...

오늘도 그렇케 몇번의 힘든 고비를 넘어 완주할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아무리 강한 멘탈을 지녔다 하더라도 준비안된 몸으로 달리는것은 자기자신을 정말 힘들게 만듬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다음 대회때는 술도 좀 줄이고 담배도 끊고 연습도 좀 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ㅋ

 

 

 

 

 

 

함께 레이스에 참가한 리처드대장님과 출발 준비전 잠깐 뵙고...물품보관이며 테이핑이며 준비하느라 정신이없어

같이 기념촬영 사진한장 남기지 못했네요^^... 완주후 준비한 막걸리 한사발 나누려 전화드렸더니 통화중...

잠시 있다 걸려온 전화에 레이스 마치시고 먼저 가신단다... 에고!! 친구 마라톤 동호회 여회원이 막걸리 안주 잔뜩 싸왔는데...

길고 고독한 레이스 마치고 나서는 정말 막걸리 한순배 나눴어야 하는건데...ㅋ 제가 좀 일찍 전화를 못드려 참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대회때 마다 같이 함께했던 동창 기옥이와 도계님,또 그 친구분들...

이좋은 봄날에 명망있고 준비잘된 대회에서 함께 뜀박질 할수있어 좋은날 이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느라 애많이 쓰신 분당검푸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저에게 마라톤을 권유한 분당검푸 강홍립후배님!...이 무신 생고생이람?...ㅎ 어쨋든 고맙구요...

내년 대회때는 예전처럼 벗꽃이 휘날리는 탄천을 새털처럼 가볍게 뛰어보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 정말 좋치않은 컨디션으로 무사히 완주할수 있었슴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아자 아자 말통!!!!!!!!!!!!!!!!!!!!!!!!!!!!!!...ㅋ

 

대회명칭: 분당 검푸 마라톤 대회

대회일시:2010년4월11일 일요일 오전9시 출발

대회코스:분당중앙공원-탄천-분당중앙공원

대회종목:하프코스[21.97키로미터],5키로 건강코스

참가자:하프 3,000명,5키로 2,000명 총5,000여 건각들과...

 

공식기록:1시간54분06초...

 

출처 : 4050수도권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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