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1월20일.....절기는 대한인데 날씨는 약간의 봄내음이 느껴질만큼 포근하다.......
지난 토요일 산행을 다녀왔지만 왠지 몸이 근질거려 주섬주섬 짐을챙겨 나홀로 집을나섰다.
물론 컵라면하나,커피,김치,약간의 간식거리를 챙겨말이다..... 어디로 향할까? 도봉산가서 자운봉을 가까이
보고싶었다..... 지하철 4호선타고 도봉산역에 내려 사뿐사뿐 걸어 도봉탐방 지원센터전.... 담배한개비 맛있게 피우고
본격적인 산행시작.... 홀로 산행은 처음인데 어떨른지~ 괜스레 궁금하다...ㅋ
평일이라 산행객들이 별없을줄 알았는데 적지않은 산행객들로 붐벼 내심 놀라웠고....
낚시터에선 진짜 정숙을 요하는지라 사람많음이 달갑지않은데 산행할땐 혼자하는것보다 같이 더불어 하는게
더 나은것 같은 생각이다....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테마별 산행코스를 잘 구성해놓아 컨디션에 맞게 오를수있어 편리하다....
자~ 정상탐방형 다 산행하기는 좀 벅차고 자운봉으로해서 신선대까지 올랐다 되돌아 오는걸로 마음을
정하고 산행을 시작한다......ㅋ
산행을 시작하면서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 자운봉의 위용....
포근한 날씨탓인지 한 삼십분도 못되 등에 땀이 나며 더위를 느껴 재킷을 벗어 배낭에 메고
물한잔 먹어가면서 정상을 향해 한걸음 또 한걸음......
자운봉 정상에 가까워 오면서는 경사가 세고 힘이 제법든다......
숨도 좀 차오르고.... 자아~ 뭐 그리 바쁠것없는데 쉬엄쉬엄가자.....
달콤한 쵸코렛과 커피한잔도 마시고....ㅋ 아자!! 아자!!
자운봉에 가까이 가면서 클로즈업되는 카메라워크를 느껴보면서.....
절대 줌을 쓰지않았습니당~....ㅋ
신선대 근접해서 산밑을 바라보며......
와우!! 우리사는 세상이군여~....ㅋ 와글와글 바글바글.... 내가 사는 세상이 내발아래 있다~
신선대 정상에 올라...... 해발725미터 도봉산에서 가장 높은곳
바로 옆 자운봉의 놀라운 자태.......
신의 작품이 아니고선 어찌 이런 형상을 가질수있는것인지......
실로 놀랍기만 하다..... 그저 감탄 또 감탄.....
맛있는 식빵을 갖다 포개놓은것인지 레고 블럭을 쌓아놓은 것인지..... 적절한 표현이 잘 생각나질 않는다.
자운봉 정상위로 한산행객께서 어떻케 올라가셨는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안전장비도 없이 등정한것같은데~ㅋ
어쨌든 바위크기를 가늠하는데 큰 도움이되니 그것도 괜찮다..... 에궁~ 난 겁이나서 못올라갈것 같다....
신선대 꼭대기에서 자운봉을 바라보며 셀프한컷.....ㅋ 고생했어여~ 스스로 대견해하며....
신선대 정상이다.... 기껏 한10평도 안되는 정상엔 한 20여명이 모였다....
한10여분 조망실컷하고 사진 열심히 찍고....
자~ 또 오르는 딴 산행객을 위해 하산해야쥐~.....커어~ 정상주 한잔하구 싶당...ㅋ
신선대 발아래 보이는 풍광들......저쪽 멀리 인수봉과 백운대가 보인다. 언젠간 꼭 가봐야 할곳....ㅋ
정상에 올라온 산행객에 부탁해 한컷트 촬영하고.....
아!! 이맛에 산에 오르는 것인가?.... 마라톤 완주했을때와 비스무리한 야릇한 성취감.....ㅋ
자~ 이제 하산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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