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2009.4.30.목)운길,적갑,예봉,예빈/4산종주 산행후기...차크라대장님

interior/인테리어 2009. 5. 1. 05:30

 2009년4월30일 목요일...

 

연이은 5일차의 산행날중 제4일차 운길.적갑.예봉 3산종주의 날입니다...

남양주시 한강수계를 목도에 두고... 산길을 걷는 기분은 어떻할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어제 축령,서리산의 목가적 풍경에 반해 쉽사리 잠들지못한 밤을 지새고... 서둘러 배낭짐 꾸려 옥수역 중앙선 국수방향 방면에서 처음 같이 산행하는

차크라대장님을 뵙니다...봉산대장님 산행 뒷풀이에서 잠시 얼굴뵈었던 차크라대장님과... 자판기 한잔커피로 따뜻한 만남을 같이합니다...ㅋ

한시간을 달려 다다른 운길산역...역이름 만큼이나 새로 지어진 역사는 학의 날개짓을 연상시킬듯한 유려한 폼세로... 그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중앙선 열차편은... 꼭 그시간차를 놓치면 약속시간에 맞출수 없는지라... 매번 한두차 시간씩 일찍나왔었는데...

이젠 요령이 좀 생겨서인지... 제시간에 맞추어 탈수있는 시간표도 꽤뚫고 있을만큼 경험도 생겼고... 이제 저도 제법 산새내기 티를 벗은것 같은 생각입니다...ㅋ

각설하고 이번 운길산역에서 같이하는 모든 산우님들 만나 반갑게 수인사 나눠봅니다...

들머리 수종사까지 가볍게 걸으면서 몸풀기로 갈음하고... 대장님 지시따라 각자 닉소개 나누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늘 산행의 문을 엽니다...

 

 

 

 학의 유려한 날개짓 만큼이나 부드러운 곡선미로 디자인된 역사의 철골지붕 프레임은... 하부 쪽빛 글래스와 어울려 멋진 디자인을 연출합니다...ㅋ

새로 신설된 중앙선 역사중 가장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들머리로 시작되는 수종사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몇날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한창입니다...

팔색으로 매달린 연등이 석가탄신일의 기림을위해... 잔뜩 그날을 고대하며 걸렸습니다...꽃처럼 매달린 연등 사잇길을 우린 꽃구경하듯 길을갑니다...ㅋ

 

 

 

 산우님들중 차크라대장님이하 몇분이 불자신지라... 같이한 산우님들의 양해를 득한후 잠시 108배를 드리기위해 머물다 갑니다...

저는 물론 불자가 아닌 기독교인이지만 시간이 몇십분 뒤쳐진다해서 뭐가 그리 대수겠습니까?...

이렇듯 잠깐 산행지 불사에서 허허로움에 잠겨보는것도 소중한 시간이지요...ㅋ

 

 

 수종사에서 내려다본 한강 수계입니다... 멋진 풍경입니다...ㅋ

 

 

 

 

 천년은 살았을법한 수종사 은행나무 아래서 추억의 사진 한컷 담아봅니다...ㅋ

해무님,산들바람님,꽃나무님,순아님,현상모님... 처음뵙는 현상모님 만나서 반가웠고... 또 나머지 여산우님들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해무님! 도봉산 오봉산행때 뵙고 또 뵈니 반갑기만 하네요...ㅋ

 

 

 흑석님... 또 만나서 반가워요... 멋진 한강수계를 배경으로 참으로 멋진사진 한컷 담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잘 나왔다 생각됩니다...ㅋ

 

 

 절밥먹고 사는 견공님... 불사에 기거해서 그런가 견공님 폼세도 꼭 득도한 도인마냥 느껴지는건 왠일인가요...ㅎ

긴 흰 눈섶 휘날림이 마치 오랜 면벽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도통의 모양새이니...그것참... 반쯤 감은 눈에도 세상을 헤아리는 눈으로 비쳐집니다...ㅋ 글쎄요...

불교의 윤회설로 본다면 저 견공님도 언젠가는 인간으로 환생할진데... 아이고!! 견공님... 나무아미타불...

 

 

 오늘 운길,적갑,예봉 3산종주 공지하시고 리딩해주실 짱 차크라대장님... 산 대선배님 다운 풍모가 가득하십니다...ㅋ

 

 

 고찰 수종사 연등아래서 단체사진 한장 담아봅니다...

좌로부터 언제나하늘님,트로젼님,꽃나무님,부소산아님,해무님,차크라대장님,현상모님,흑석님,산들바람님,늘파란님,순아님,쟁굼이님...ㅋ 사뿌니님은 어데갔데요?

 

 

 수종사 사적기비 앞에서...

차크라대장님,산들바람님,순아님,현상모님,해무님...ㅋ

 

 

 수종사에서 예불마친후 늦은시간만큼 내달아 운길산으로 빠르게 치닫습니다...

 

 

 순식간에 치고오른 운길산 정상에서 한컷 담아봅니다...

꽃나무님,산들바람님,순아님,부소산아님,차크라대장님,사뿌니님,해무님,현상모님...ㅋ 

정상에서 마시는 감로주가 정말 시원하고 맛이 그만이군요... 산들바람님 아주 잘 마셨습니다...커~이

 

 

 언제나 하늘님...ㅋ 자주뵈니 더욱 좋습니다... 정말 이쪽 산길을 꽤뚫고 계신 분이시더군요...ㅋ 놀랬습니다...

 

 

 

 운길산을 뒤로하고 곧바로 세재고개를 넘어 적갑산으로 향합니다... 벌써 차크라대장님의 산행에 참가하신 분들이라 그런지 주저함들이 없습니다...

잠시 호흡을 고르는 동안 싸오신 과일이며 야채를 서로 나눕니다...ㅋ 목마름이 금새 가시고 정말 상쾌합니다...

 

 

 

 

 전형적인 육산의 형상이지만... 산에 빼곡한 수령 오래된 노송들이... 산의 운치를 한껏 더해주고 있습니다...ㅋ

 

 

 쟁굼이님,산들바람님... 오산종주 날아다니시는 쟁굼이님... 또 만나 같이 산행하게되 정말 반갑습니다...

산들바람님도 자주 뵈니 좋군요...ㅋ 반갑습니다...

 

 

 

 적갑산 못미친 세제고개쯤 너른 빈터에서 맛난 점심시간을 갖습니다...

고된 산행길의 꿀같은 휴식... 맛깔스런 각자의 먹거리로 육신을 살찌우고 서로 다른 음식의 교제를 나눕니다...

상치쌈에 잔뜩 준비해오신 해무님...어이쿠 쌈장을 빠뜨렸군요...ㅋ 오징어 물에 살짝데친넘 찍어먹을 초장에 상치쌈 싸먹습니다...ㅎ

이 멋진 산행중에 먹는 그어떤 음식도 맛나지 않은것 있겠습니까?... 자연의 소리를 그자리에서 같이하며 탁트인 야외정원에서의 오찬...

정말 이런 낭만적인 식사자리가 따로 있을까요...정말 꿀맛같은 식사시간 이었습니다...ㅋ

향기로운 커피로 입가심한후 3산종주를 위한 잰걸음으로...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지나는 산행길... 넘 수령이 오래된 노송들이 숱하게 매달린 솔가질를 주체못하고 가지를 늘어뜨렸습니다... 가지가 부러진게죠...

차크라대장님... 솔가지 한배낭챙겨 삽겹살 파티때 쓸라하십니다...삽겹살 켜켜마다 솔잎을 끼워 구우면... 솔향가득한 고기맛이 일품이라시네요...ㅋ 꿀꺽!

 

 

 

 적갑산도 한달음입니다... 이내 도착한 적갑산 정상에서 또 추억의 사진한컷 마련해둡니다...

뒷줄 쟁굼이님,차크라대장님,산들바람님,해무님... 앞줄 현상모님,순아님,부소산아님...

 

 

 적갑산에서 저도 한컷 담아봅니다...ㅋ

 

 

 순아님,차크라대장님,부소산아님...

 

 

 

 조팝나무 꽃무더기 속에서 쟁굼이님과 한컷합니다...ㅋ 꽃속에 남자라니 좀 쑥쓰...ㅋ

 

 

 

 차크라대장님...적갑산 정상을 뒤로하고 예봉산으로 향하는중 탁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멋진 한강수계를 배경으로 한컷 담아봅니다...ㅋ

어때요!  대장님... 정말 잘 나왔죠?...ㅋ 축하합니다

 

 

 산들바람님,현상모님,차크라대장님,순아님,사뿌니총무님,해무님...

 

 

 산들바람님,현상모님,차크라대장님,순아님,사뿌니총무님,해무님... 무슨 열차놀이 하는중?...ㅋ

 

 

 저도 좀 봐줄만하게 나왔나요?...ㅋ 엥! 모라꼬요?.... 못봐주겠다구요? @#$%^&*....ㅎ

 

 

 

 해무님... 적당히 흐린 날씨가 강변을 배경으로... 제법 맑은날과는 또다른 운치를 더해줍니다...

 

 

 

 한강수계쪽 하늘엔 아침부터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친구들이 자신들이 새인양 날개를 빌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ㅋ

누구는 산길을 걷고 누구는 하늘을 날고...ㅋ 어딘지 차이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것에는 모두가 다 똑같은 마음인것 같습니다...

하늘을 자세히 보시면 정말 날고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ㅋ 눈빠지겠다구요?...ㅎ

 

 

 

 반대편 한강수계의 모습입니다...또 다른 모습처럼 느껴집니다...ㅋ

 

 

 철쭉이 얼마나 이쁘게 피었는지... 사진도 정말 아름답게 잡혔습니다...

 

 

 노송위에 올라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져봅니다... 해무님의 강력한 바램으로 또 힘든 생음악 몇곡 불러봅니다...ㅋ 에고고고...ㅎ

 

 

 예봉산을 밟고나서 하산보다 예빈산까지 치고 가자는 차크라대장님의 리딩에 군말하는 산우님들 한분도 안계십니다...

차크라대장님 왈 산행기금 일천원에 덤으로 예빈산까지 끼워주신다나요...ㅋ 그래서 오늘 결국 3산종주가 4산종주로 바뀌어버리고 말았던겝니다...

 

 

 쟁굼이님... 오늘 후미맡으셔 수고가 많으십니다...ㅋ

 

 

 이제 예빈산 정상까지 다 밟고 하산합니다... 팔당역으로 바로 내려갑니다...ㅋ

내려가는길 잠깐 물가에들러 족탕으로 수고한 발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아직 차가운 계곡물 한바가지 펄썩!!!... 금새 피로가 가시는것 같습니다...

 

 

 어이쿠! 이사진 정말 잘 잡혔군요... 멋진 구도에 적당히 히뿌연 뒷배경에 인물이 한껏 살아나는 기분입니다...ㅋ

 

 

 뒤로 쟁굼이님,언제나하늘님, 앞으로 차크라대장님,사뿌니총무님,순아님,산들바람님...ㅋ

 

 

 

 무사히 즐산 안산후 팔당역 못미쳐 한 음식점에서 정겨운 뒷풀이 시간을 갖습니다...

맛난 도토리묵 무침에 검은콩두부 김치볶음에 따뜻한 부추전으로... 칼칼한 막골리한잔 곁들입니다...에공! 이건 거의 죽음입니다...ㅋ

약주 거의 안하시기로 소문난 트로젼님도 시원한 맥주한잔 들이키십니다... 살랑살랑 몸을 스치는 봄바람을 맞으며 한잔나누는 노천 카페엔...

이런저런 세상얘기로 시간가는줄 모릅니다...시간이 이대로 멈추면 좋으련만 세상은 우리를 그대로 놔두길 원치않습니다...

어느덧 해는 기울고 팔당역 한강수계엔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합니다...ㅋ 낼또 산행이 있으니 필받기 전에 언능 일어서야겠습니다...커~이  아쉽당...

 

또 마무리할 시간이군요... 오늘 이 멋진 운길,적갑,예봉에 예빈산꺼정 덤으로 리딩해주신 울 산방의전설 차크라대장님...님의 수고와 봉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내내 건강하시고 또 편한날 산행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궂은 총무일 맡아 머리복잡한 돈계산에 총무후기꺼정 수고해주신 사뿌니님

감사드리고...후미챙겨주신 쟁굼이님 고생하셨습니다... 사진봉사 수고많으셨던 언제나하늘님 감사드리고 특별히 트로젼님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같이한 모든 산우님들 만나서 정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내내 좋은날 되시고 또 멋진 산행에서 또 뵙게되기를 고대합니다...감사합니다...ㅋ

 

산행지:운길,적갑,예봉,예빈/4산 종주산행... 차크라대장님

산행일시:2009년4월30일 목요일 운길산역 오전9시30분

산행코스:연세중학교-수종사-운길산-세재고개-적갑산-예봉산-예빈산-팔당

산행시간:약7시간

산행같이하신분:차크라대장,사뿌니,부소산아,산들바람,트로젼,채무,쟁굼이,늘파란,언제나하늘,현상모,순아,꽃나무,흑석.인테리어(존칭생략)총14분

 

 

 

 팔당역 가는길에 많이 보아왔던 이름모를 카페... 매번 차몰고 지나칠때만 보았었는데 이리 걷는중에 보니 또다른 멋이더군요...

걍 들어가 커피한잔 마시고픈 마음을 꾹 눌러 달래봅니다...ㅋ

 

 

 팔당역에 도착해서 중앙선타고 또 옥수에서 3호선 갈아탑니다... 오늘 또 멋진 하루였습니다...ㅋ

 

추신: 오늘은 얼마 안마셨으니 술냄새도 안날것이고 눈도 안풀렸으니 무탈허리라 생각되지만... 쉬지않고 연신 꽁무니빼듯 산으로 튀는 저의 행각(?)에

        마나님 오늘쯤 분명 한소리 할것 같습니다...ㅋ 이럴땐 무조건 납짝 엎드려야져...ㅎ 마나님 사랑해요!!! 어기얼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