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2009.2.16)천천히가는 월요산행(삼각산)후기...

interior/인테리어 2009. 2. 17. 08:16

 2009년2월16일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지난 금요일 반갑게 내린비로 인해

강풍과 함께 다시 겨울의 본래 모습을 찾은듯 꽤나 춥게 느껴집니다...

 

비개인 그제 토요일...  동창들과 삼각산 북한산성계곡을 시작으로 대서문,동암문,중성문,

중흥사지,행궁터,대남문,대성문,일선사,청수장,정릉탐방소로 내려와서....

뒷풀이 거하게 하고 느즈막히 집에 들어가보니.... 마나님 발렌타인데이라고 바람막이 한벌과 조끼한벌

사놓코 의기양양하게 기다리고계신다....ㅋ 마치 아이구 서방님~ 저처럼만 하구 사세요!  하는투다....

 

정말 고맙지요~.... 시절이 하 어수선해 마치 도피처를 찾든 헤메다 산을 만났고

이제 산은 나의 가장편한 은신처가 되버린 지금.... 아내는 나를 보듬었고 나도 세상을 용서(?)했다...ㅋ

 

근디 어쨋든 마나님 고맙긴헌데  이왕 사줄바엔 거뭐 "몬추라, 아크테릭스, 오스프리, 마무트...등등"....

그렁걸로 해줌 안될까?....ㅋ 산초보가 이제 별걸 다바래네요... 그랬단 마나님헌테 증말 쫏겨나기 십상이겠죠?...

언능 입추스리고.... 고마버요! 당신 사랑해요!  쬬옥~...커이~

 

마나님 응원에 한껏 간이 부어 월욜아침 일나자마자 근교산행 공지뒤지니 미키대장님의

츤찬히가는 월요산행이 있다... 어딜까?... 삼각산이당!....ㅋ

 마나님 출근헐때 " 잘댕겨와여~" 싹싹하게 배웅하고 나자마자....언능 쪽지달어뿔고(오전8시반쯤)

산행군장꾸려 룰루랄라 집을 나섭니다....ㅋ  

동대입구에서 3호선 지하철타구 녹번역1번 출구에서... 미키대장님이하 반가운 산우님들 얼굴을대하고....

미키대장님과는 이번이 첫산행인데 "대장님! 잘 부탁합니당~ 꾸벅....ㅋ"

 

 

 

 녹번역2번 출구나서 아파트단지 길로 막바로 올라가 넓은 주민 운동쉼터에서....

 미키대장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과 서로의 닉소개...또 란수님 몸풀기 체조와 함께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하늘은 정말 구름한점없는 맑고 청명한 날씨....

그러나 곧 다가올 봄을 시샘하듯 추운날씨와 매서운 바람이 손을 시리게 하고....

푸르른 하늘엔 꽃샘추위 겨울의 매정한 결연함이 배어있다....ㅋ

 

 

 

 

 탕춘대 능선을 따라 포금정사지로 미키대장님 말씀마따나 츤찬히 갑니다....

저같이 다리짧은사람은 츤찬히 가셔두 뛰야되지만....ㅋ 농담입니다~

근디 이 타이어는 웬거래유?.... 배수로 대용인감?....ㅋ 아무리 재활용이라지만 산에는 글쎄~ 쫌 안어울리죠?....

 

 

 

 오늘은 날이좋아 그런지 사람사는 세상도 그런대로 좋아보입니다....ㅋ

 

 

 

 족두리봉인가요?....ㅋ

정말 아름답고 좋습니다.... 산행후기 쓸때마다 늘 고민하는 감탄사지만 이보다 더 좋은말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족두리봉의 모습이 좀더 잘나올수 있도록 머리에인 파란하늘배경을 많이 넣어봅니다....ㅋ

 

 

 

 오늘 첨 만나는 미키대장님! 역시 대장님 다운 산냄새가 풀풀나네요....ㅋ

 

 

 

 불나비님과 여성산우님..... 닉을몰라 죄송^^

 

 

 

 쵸이스님과 또 죄송^^........ㅋ 연타석 홈런입니다.

 

 

 

 미소핑크님!.....참 잘나왔죠?   으잉? 근디 저 철탑을 확 뽑아번져야 됫었는디~......ㅋ

 

 

 

 또찌님.... 맞나요?....ㅋ 우리여성 산우님들 모두 머리에 예쁜 족두리를 쓰고계시네요~

 

 

 

 가화님,금란초님.....ㅋ  금란초님은 자주 뵙네요~...  댁이 좀 머심에도 불구하고 늘 자주 열심히

산행하시는 열정이 부럽습니다....ㅋ  지는 사는데가 서울 중구다보니 서울근교산은 시간맞추는덴 장땡이라

적당히 게을러도 되니 그것하나는 좋네요~....

 

 

 

 항상옆자리님.... 또 뵙게되서 반갑습니다....ㅋ

분당,용인,수지,과천 그동네 성도님땜시 늘 술판이 걸죽하죠?....ㅋ

 

 

 

 

 바위 사이에낀 나무가 아파보인다...... 아니 저 나무때문에 바위가 갈라져 아픈것은 바위일까?

사람은 항상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한다.....거꾸로 뒤집어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좀더 이해의폭을 넓힐수 있을터인데....

항상 모자란 내가... 이해와 용서로 내속을 꽉채울수 있을때... 비로서 나는 산을 홀가분하게 내려올수있겠지....

 

 

 

 

 

 울 산우님들 탕춘대능선을따라 포금정사지로 발걸음도 가볍게 오르십니다....

친한 산우님들끼리 서로 정담도 나누면서.... 월요일이라 그런지 딴 산꾼님들도 많이없어 한결 여유로운 산행입니다....ㅋ

 

 

 

 여성 산우님들 활짝 웃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늘 같은표현....   산이이뽀? 내가이뽀?....ㅋ

 

 

 

 

 

 오늘따라 하늘은 왜이리도 맑고 푸른지요........ 그동안 메말라 건조했던 겨울내 희미한 시야만을 허락했던

그때의 산은.... 오늘 이순간 그 긴 기다림의 목마름을 제가 알기라도 바라듯 거침없는 나신으로 제게 다가옵니다....ㅋ

 

 

 

 

 헨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불나비님! 케맄터가 독특한 산멋쟁이 십니다.....

 

 

 

 영진님! 그동안 몇번 뵙고도 잘 인사도 드리지 못했네요~.....

저의 숩기없슴을 용서하세요~....ㅋ

 

 

 

 레미콘님! 지난 설악토왕성 폭포 원정산행때 뵙고 오늘 뵈니 반갑네요....

아직 원조3대콘(리모콘,브라보콘,레미콘)외 짝퉁콘(꼬깔콘,실리콘등등...)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신가요?...

구수한 호남 사투리섞인 우스개소리에 배꼽을 잡았었지요....ㅋ

 

 

 

 미소핑크님!......첨에 한번 뵌것같아 닉 바꿔불러 죄송^^.... ㅋ

첨본 사이지만 이젠 산타다보면 두번이고 세번이고 또 뵙겠죠?....

 

 

 

 우리 잘생기신 강토님! 매번 뒷풀이때만 뵈서리....ㅋ

오늘 첨 같이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건강 찾으셔서 거침없는 산행 다시시작 할수있길  바래여~....ㅋ

 

 

 

 된장님! 자주 뵙네요~.... 오늘은 근무일정상 큰 카메라 옆에 끼고 오지 못하셨네요....

늘 멋진 작품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ㅋ

 

 

 

 

 

 포금정사지를 지나 비봉능선에 접어들었습니다....

비봉따라 굽이굽이 사모바위로 향합니다....ㅋ

 

 

 

 

 늘 봐도 늘 아름다운 산은 이제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저산밑에 우리사는 세상이 있습니다....

산은 위에있고 우린 저 밑에 있습니다.... 산은 늘 조용하고 우린 늘 시끄럽습니다....

우리가 밑에 밖에 있을수없는 이유입니다.... ㅋ

 

 

 

 

 사모바위앞 너른터에 점심상을 폅니다....

날씨가 좀 추우니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덥히고... 정성껏 준비한 맛난 먹거리를

이리나누고 저리나누고.... 곁들인 반주한잔이 이렇게 달수가요~....ㅋ

꿀맛이 따로없다함이 이를두고 하는 말이겠죠?

아삭달콤 배한입, 향기로운 커피한잔으로 후식과 입가심 마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얼마나 시야가 좋은지 저멀리 제가사는 동네근처.... 남산타워가 다 눈에들어오네요....ㅋ

 

 

 

 

 사모바위를 뒤에두고 된장님과 저 인테리어 번갈아 한컷 담아봅니다....

 

 

 

 봉산님과 된장님........ 봉산님은 첨 뵛지만 얼마있어 대장님으로 등업되신다니 추카드려여~.....

 

 

 

 미소핑크님! 점심 맛있게 하셨어요?.......ㅋ

 

 

 

 활짝웃고 계시니 혹 "살인미소"?.....ㅋ  제가 오늘 여성산우님들 닉을 몬외운게 사벳님,맘수련님,별시아님

세분인것 같은데..... 그 세분중에 한분이시겠죠?........ 혹 제 산행후기보고 댓글다실기회 있을때 닉 알려주세요....

담번엔 꼭 기억할겝니다~....ㅋ

 

 

 

 울 훤칠한 롱롱다리 란수님....

또 만나서 반가웠구요~.... 사진과 글 후기 용량이 많아 혹 컴이 버벅될경우가 있으니

좀 느긋이 기다렸다가 클릭하시면 잘 보이실거에요....ㅋ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

 

 

 

 헨리님,영진님,여성 산우님.....ㅋ

 

 

 

 가화님..... 옆모습이 넘 이쁘게 나왔어요....ㅋ

 

 

 

 쵸이스님!..... 크게 한컷 잡아봤는데 어때요?....ㅋ

 

 

 

 이제 사모바위를 뒤로하고 청수동암문으로 향합니다.....

청수동암문으로 갈려면 문수봉 우회길... 넘어야할 길이 많이 가파릅니다.......

든든히 배를채우고 원기충전을 해놨으니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ㅋ

 

 

 

 

 

 멀리 백운대 인수봉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그많큼 날이 좋습니다.... 오늘 날씨는 비록 좀 춥지만 정말 복받은 날이군요....ㅋ

 

 

 

 

 급한 경사길도 잘 올라들 가십니다....꼭 암벽등반 하는것 같습니다....ㅋ

 

 

 

 

 

 저쪽으로 문수봉도 보입니다....

삼각산의 산세가 오늘 푸른 하늘에 비취어 더욱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ㅋ

 

 

 

 

 

 또찌님,항상옆자리님............ 배경이 쥑이니 인물도 쥑입니다....ㅋ

 

 

 

 여성산우님.... 산처럼 고우십니다^^....ㅋ

 

 

 

 

 

 된장님과 저 인테리어 또 이렇케 번갈아 한컷 담아보네요....ㅋ

 

 

 

 

 가화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된장님! 일명 남대문을 지나고 계십니다....ㅋ

 

 

 

 이 남대문은 넘 좁아 몸집좀 나가시는 산우님들은 우회해야 되니 유의하시길......ㅋㅋ

 

 

 

 

 

 삼각산의 크고작은 봉우리며 능선,계곡 산의 모든것들이....밝고 푸르게 빛나는 하늘햇살로....

한치 숨길것없는 선한 본심을 다 드러내보이고..... 이제 겨우 나무가지 그늘속에 몸을숨긴 미미한 작은 생물들만이

살아가야할 겨우살이에 걱정반 근심반이다....ㅋ 

 

 

 

 

 미키대장님 안전산행을 위해 이리저리 노심초사하시며 리딩하신다.....

 

 

 

 이제 그 가파른 깔딱고개를 다 넘어 청수동암문에 섭니다....

힘들게 수고하신 산우님들.... 모두 고생많이 하셧습니다....ㅋ

레미콘님,미소핑크님 다정하게 한컷....

 

 

 

 

 

 청수동암문 현판앞에서 여성산우님,미소핑크님,레미콘님........ㅋ

 

 

 

 

 

 청수동암문에서 여성산우님,또찌님,항상옆자리님......

 

 

 

 우리모두 청수동암문에 서서 웃습니다.....

셀카한것두 그런대로 괜찮게 잡혔습니다....ㅋ 혼자냅둬두 잘놀고 있습니다~^^

 

 

 

 

 영진님... 가화님.... 오르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ㅋ

 

 

 

 

 

 청수동암문 앞에서 단체사진 한컷 멋있게 담아봅니다.........

미키대장님 꼭 여기서 단체사진박아 올려야 한답니다....ㅋ

 

 

 

 하늘향한 이름모를 뭇 모든나무들의 간절한 기도와 간구는 언제쯤 하늘에 닿을찌....

내 기도와 간구가 너희처럼 신실했다면 하느님도 아마 내기도를 들어주셨을텐데....ㅋ

 

 

 

 미키대장님과 미소핑크님....

 

 

 

 불나비님!........ 한컷 멋지게 잡혔습니다...ㅋ

 

 

 

 

 대남문입니다........

 

 

 

 늘 느끼듯 우리 옛 하늘단청의 모습은 정말 곱습니다......

화려하지만 넘치지않고 자유분방하지만 기품이있습니다....ㅋ

저렇케 아름답게 하늘을 떠돌며 나는 구름일수 있다면....

 

 

 

 

 

 대성문입니다....

많이 다니다보니 대성문의 전체적 모습보다 앵글을 달리해 잡아봤습니다....

직접 직찍한 사진도 정말 잘나왔네요....ㅋ 한건 했습니다...

 

 

 

 여성산우님..... 카메라를 피하시는것 같아 찍기 조심스럽습니다~....ㅋ

 

 

 

 

 

 이제 일선사로 해서 영취사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오를땐 늘 그렇듯이 허벅지가 아리도록 힘이들어 알싸하지만

내려오는 발걸음은 어찌도 이리 사뿐한지요....

내려가 언능 달디단 탁주한잔....칼칼한 안주꺼리 한접시 생각에....입에 금새 침이가득 고입니다....

 

 

 

 이내 내 사는세상에 가까워 졌습니다....

 

산아! 이제 너와 또 이별할 시간이가까웠구나.... 내가 널 아무리 사랑한다해도

난 인간이기에 내사는 세상에서 살아야한단다..... 거기에도 산아! 네가 알든 모르든 내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또 보살펴야할 사람이 있단다.... 이렇듯 구차한 설명으로 내가 여럿사람을 사랑한다해도...

그어떤 조그만 질투도 드러내지않는 산아!!.... 그저 고맙고 또 감사하구나....ㅋ

 

 

 

 

 

 산은 내려오는 하산길에도 많은것을 보여줍니다....

일선사거쳐 영취사를 우회해 내려오지만 여전히 삼각산은 아름답습니다.... 칼바위능선 이던가요?....ㅋ

 

 

 

 

 산우님들 내려오는 발걸음은 더 사뿐합니다....ㅋ

 

 

 

 

 안봐도 아쉬죠?.....ㅋ  닭도리 아니 닭볶음탕..... 칼칼합니다.

 

 

 

 닭백숙.... 시원합니다....ㅋ

 

 

 

 

 오늘의 뒷풀이 장소는 특별났습니다....

 

늘 오르던가 하산하던가 하는 길에서만 지나쳤던 청수장....

아니~ 청수장에서 뒷풀이를 한다구요?....ㅋ 청수장에 다 당도해서 들은 말씀...

불나비님의 오랜 친구분이 청수장 쥔장님여서...오늘 정말 특별한 뒷풀이 장소에서 호사를 했습니다....

더군다나 불나비님 그 많은 뒷풀이비용 혼자 쏴주시니....ㅋ 정말 잘먹고 감사드립니다...꾸벅^^

 

 

 

 

 이렇케 일기 청명한 날에 즐겁게 산행 무사히 마치고.....

멋진 청수장에서 맛난음식과 정감어린 탁주한사발....

잘~ 대접받고 이제 헤어집니다....

우리 산우님들 담 만날때 까지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일에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오늘 츤찬히가는 월요산행 이끌어주신 미키 대장님 감사드리고....

후미봐주신 봉산님 영진님...또 란수님... 사진봉사 된장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산행지: 츤찬히가는 월요산행 삼각산.... 미키대장님

산행코스: 녹번역-탕춘대능선-포금정사지-비봉능선-사모바위-청수동암문-

              대남문-대성문-일선사-청수장-정릉탐방소

산행시간:약4시간반

산행같이하신분: 미키대장님 포함 모두 19분

 

 

 

 추신: 강토님 강추해주셔서 도보로 능선하나 너머 짬뽕에 고량주 마신곳....콰이러...ㅋ

 

 

 

또 추신:

 고량주로 얼콰해진김에 종로4가 내려 광장시장들어가... 호박죽한그릇.빈대떡 하나사서

마나님 드릴려구 포장해갑니다.... 담번 산행을 위해서 뇌물쫌 써야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