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2009.2.19.목)삼각산 용출봉지능선 산행후기...

interior/인테리어 2009. 2. 22. 02:47

 2009년2월19일(목)....

 

어제 태백산 원정산행 댕겨와서 늦게까지 마신 숙취가 채 가시기도 전....

송제대장님 삼각산 용출봉지능선 산행코스가 마음에 와닿아 ...

 허겁지겁 짐을 챙겼는지 워쨋는지...아직 불콰한 얼굴로 불광역 2번 출구로  줄달음질쳐...

우리 반가운 송제대장님... 또 소화총무님 글구 여러 산우님들을 뵙니다...

 

그동안 몇번 산행같이해 낯익은 여성산우님 몇이 "인테리어님 어제 약주많이 하셨나봐요?"

크~... 죄끔 마실땐 약주지만 많이 마실땐 독주랍니다....커이~

하긴 여성분들 헌텐 뭘 숨길라해두 감출수없이 맨날 들통이 나버리는건 뭔일이래유?....ㅋ

그냥 애꿎은 찬물만 연상 들이켜 대고 말았습니다....

 

 

불광역에서 백화사가는 버스타고 내려 조금 걸어가니 너른 공터가 나오는데...

풴스가 둘러쳐있고 사유지임을 알리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이 사유지는 옛적부터 내려오는 내시부 종문 땅임을 송제대장님 설명으로 듣고...

간단한 오늘 산행일정과 산우님들 닉소개 또 스트레칭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늘 하는 산행코스에서 조금은 빗겨가기를 즐겨하시는 우리 송제대장님 따라....

오늘은 사유지안 속으로 들어가... 색다른 길로, 또 남들이 잘 가지않는 길을 갑니다...

 

 

 

 

 

 용출봉지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지는 삼각산의 산세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오늘 송제대장님의 삼각산 용출봉지능선 산행엔 평일임에도 설흔세분의(33인 하니 뭔 독립선언 하는 거여여?...)

많은 산우님이 함께 하셨고... 전에 송제대장님이 오늘 산행을 기대해도 좋다는 약속말씀에....

가벼운 흥분과 함께 작은 설레임이 가득하다....ㅋ

 

일명 병참사다리라 불리우는 곳...

경사급한 너럭바위에 홈을 파놓아 오르내릴수 있는 사다리역할을

할수있게 만들어놓아서 그리 이름이 지어졌나 보다....

경사가 급해 힘들어하시는 여성산우님들도 옆에서 잘 케어해주시는

남성산우님들 믿고 잘들 해내시고 있다....ㅋ

 

 

 

 

 용출봉지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삼각산의 웅장한 산세....

송제 대장님 기대해도 좋다는 약속말씀 마나따  정말 가슴 탁트이는 장관이....

능선 굽이굽이를 따라 끝없이 펼쳐져 갑니다....

 

날은 잔뜩흐려 혹시 내릴지 모를 비소식에 내심 걱정도 되지만....

지금의 이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는 이때 사소한 모든 일상은 이제 다 잊고맙니다....ㅋ

 

 

 

 

 

 반가운 때가 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그야말로 삼각산도 식후경입니다....ㅋ

 

터넓은 삼각산 용혈봉지능선 한자락에 상을폅니다....오늘은 산우님들이 많아 상을 서너개나 펼쳤습니다...

서로의 먹거리들을 풀어놓고 이리저리 맛난것 서로들 권하니...

별미에 별식에 별별음식을 골고루 맛 볼수있는 4050표 산행뷔페입니다....

 

어제 과음탓에 푸석해진 얼굴은... 따뜻한 해장라면 한그릇에 금새 화색(?)도는 얼굴로 변신중...

수우님 따뜻히 뎁혀진 정종한잔 대접에... 이내 다시 아침무렵 불콰해진 얼굴로 되돌아가불고~...커~이

첫산행 먼저 알아봐주시고 수인사 나눈 수우님... 만나서 반갑습니다....ㅋ

 

 

 

 

 맛난 뷔페식사 잘하고....마시는 향기로운 커피한잔....ㅋ 뭔말이 필요있나요...

이제 배낭다시 울러매고 다시 이 아름다운 용출봉지능선의 풍광에 빠져들어 갑니다....

 

 

 

 미르테님과 금란초님.... 두분다 닉이 꽃이름 이시군요....

미르테가 꽃이름 이라는건 우찌 알았냐구여?....ㅋ 당근 미르테님이 얘기해 주셨지여~....ㅎ

 

 

 

 바위가 상투를 틀고 있는줄 알았습니다....ㅋ

원래는 딴생각이 후딱 들었었는데...ㅎ @#$%^&*

 

 

 

 

 

 

 지나쳐온 길을 다시 되돌아 봅니다.....

얼마나 보고싶은지 그새를 못참습니다.... 제노래 18번이 김범수의 "보고싶다"인데... 아시는분만 아십니다....ㅋ

 

 

 

 저기 멀리 노적봉이 보이고 그뒤로 백운대가 보입니다....

장대한 봉우리들이 자랑스럽게 우뚝우뚝 서있습니다....ㅋ

 

 

 

 

 오후가 되면서 용출봉지능선엔 바람이 세졌습니다....

우리 이뿐 여성산우님들 땜에 심술이 났나봅니다...  가운데 미미요님,해은님,바람결님... 양옆 여성 산우님은 처음이라서리~

담에 닉 갈쳐주세요...ㅋ

 

 

 

 허걱!! 뭐이렇케 큰사람이!!!...... 허지만 실제보면 쬐매합니다....ㅋ 팔이짧아서리~ 셀카 직찍도 못하겠네요....

넘 디테일허게 나오니....ㅋ 바람세니 눈물꺼정 고였군여~ㄲㄲ

 

 

 

 

 금란초님,하오마님,유리이오대장님,또찌님..... 와!! 오랫만에 닉 다 기억허구 백점이당~....ㅋ 

 

 

 

 또찌님,하오마님,유리이오대장님.....ㅋ 연타석 홈런이당~....

 

 

 

 

 미르테님..... 근데 미르테가 꽃이름이란건 님한테 들었는데 어떤꽃이죠?....

물론 님처럼 아름다운 꽃이겠죠?.....ㅋ 

 

 

 

 한웅님.... 늘 산에 오르실때 정상주로 저처럼 탁주를 즐기십니다....

오늘은 지가 어제 넘 마셔서리 한웅님 점심 반주할때 머리처박고 숨어 있었죠~....ㅋ 어이구 아까버라~@#$%^&

 

 

 

 봐요! 정말 쪼매하죠?....ㅋ

 

 

 

가다오다 지나치는 산벗님들.... 작은 돌맹이 하나에 마음의 소원을 담아...가지런히들 정성들여 쌓아놓습니다....

혹여라도 센 바람에 쓰러지지 않고 잘견뎌줘... 바라던 소원들 꼭 이뤄지기를 원해봅니다...ㅋ

 

 

 

 수우님! 활짝웃는 미소에 진솔함이 담겨있네요...ㅋ

 

 

 

 해은님!.... 바람결님은 어디다 두셨는지?....ㅋ

 

 

 

 

 부왕동암문에 왔습니다.... 여성산우님 한컷요청 부탁받고.... ㅋ 닉 몰라 죄송^^....

 

 

 

 

 

오늘 겨울산행의 사사로운 모습들이지만.... 사진속에선 왠지모를 일상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속 푸근한 고즈넉함이 배어있습니다....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가서 일까요?... 아마도 제느낌엔 그런것같습니다...

얼어붙은 추위가 화면속에 느껴진다면 통상 조금은 긴장되는 감정을 갖게될터인데  말입니다.... 

그만큼 봄은 이제 우리의 곁에 있는것 같습니다....

마치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것 처럼 말입니다....ㅋ

 

 

 

 

 

 

 부왕사지 입니다....절터 주춧돌만 남아 옛모습을 기억케 합니다....

 

북한산휴암봉 아래에 자리한 이곳은 북한산성 축성이후인 숙종43년(1717년)에건립된

부왕사지라는 절터이며 부황사라고도 불렀다.

부왕사는 승병을 유치하기 위하여 산성내에 건립한 13개 사찰가운데 하나로서

창건당시 대웅전,병부전등 많은.... 중략....6.25 사변때 소실되었다.

 

 

 

 오늘 삼각산 용출봉지능선 산행대장이신 송제님....

 

 

 

 미르테님,천혜향님,금란초님....

 

 

 

 천혜향님과 남성산우님....ㅋ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가 왼쪽에 서면 그야말로 한자로 山 ....

 

 

 

 금란초님 단독 콘서트........다들 뒤로 넘어가시는 걸로 유명합니다....ㅋ

매번 송제대장님이 시키십니다....

 

 

 

 

 남성산우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또찌님과 유리이오 대장님.....ㅋ 자주뵈니 좋네요~

 

 

 

 울 산방 산멋쟁이 올스탑님.....금란초님 단독 콘서트땜에 혹 우시는거 아니죠?...ㅋ

 

 

 

 

 

 또찌님과 두분 남성산우님....

 

 

 

 

 

 울 산우님덜...송제대장님의 해박한 산지식의 명강의를 열심히 경청합니다....

 

 

 

 

 

 

 계곡의 곳곳엔 아직 매서운 겨울의 존재가 남아있습니다....

 

 

 

 

 매서운 겨울추위에 두텁게 얼어붙었던 계곡사이 냇가에도....

군데군데 마음의 짐을 벗어놓은 허술함이 여러곳 눈에띕니다....

 

 

 

 수우님.... 찬 계곡물 한모금을 시원하게 마셔봅니다...

 

 

 

 

 

 한겨울 두텁게 얼어붙었던 계곡 사이사이 냇가엔.... 마음의 짐을 놓아버린 얼음덩이덩이가...

이제 시리도록 차가운 물줄기로 변해.... 놓아버린 마음의 짐이쌓여 소원이되고... 소원을 이루려는 격렬한 기도가 됬다....

 

 

 

 노적사 입니다....노적봉을 바로 뒤에둔 노적사 대웅전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늘 총무님으로 수고하시는 소화님!....또 만나서 반가웠어요~....

 

 

 

 

 구름님!.... 오늘 좋은사진 많이 찍으셨나요?... 블로거 먹거리 잘챙기셨겠죠~...ㅋ

 

 

 

 미미요님.... 뒤에 지나가시는 행인#2 땜시 예쁘신 모습에 흠이 간것같아 괜히 송구스럽습니다....ㅋ

 

 

 

 

 호산나2님!...새로운 닉 마음속 결정하셨나요~.....ㅋ

 

 

 

 

 

 장대한 노적봉의 모습에 감탄과 찬사를 보냅니다.....

 

 

 

 

 훈련도감터.... 강훈련중이신 우리 올스탑님,수우님.....

힘쓰시는중 웃으면 안되는거 아시죠?.......

 

 

 

 훈련도감터엔 이제 잡초만 가득합니다....

밑에 숨어있듯 부끄러운 주춧돌 기초만이... 이곳이 훈련도감 이었다는걸 말해줍니다....

 

 

 

 단체사진아닌 ㅋ 일부사진만 찍혔습니다........ 다덜 어데 가셨누?

 

 

 

 유리이오 대장님....

 

 

 

 또찌님!....

 

 

 

 저... 인테리어 입니다....ㅋ 산우님들 모두모두 만나서 반가웠구여... 오늘 멋진 산행 같이하게되 정말 즐거웠습니다....ㅋ

 

 

 

 하오마님, 수우님....

 

 

 

 

 꽃섬님,미르테님,천혜향님,금란초님....

 

 

 

 영진님,또찌님,유리이오 대장님,수우님.....

영진님.... 늘 후미챙겨 주시는 수고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하오마님....

 

 

 

 미르테님.... 빨랑 사진 보고 싶다고 쪽지 주셨는데 늦게 올려드려 죄송합니다...ㅋ

 

 

 

 

 

 북장대지... 아름다운 삼각산의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몇번을 다시 담아보는건 이제 제 기억은 뒤돌아서면 희미해져....

 당신의 그 넓은곳....어느하나 소중하지 않은곳... 소홀함없이 당신을 기억하려 하는겁니다....ㅋ

 

 

 

 하산중 보리사 전 집터에 오죽이 자라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까망대나무....ㅋ

 

 

 보리사 입니다....

 

 

 

 이제 하산과 함께 송제대장님 한말씀 하십니다....

대장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늘 좋은 풍광 많이 보여주시려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옆에계신 럭키맨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안산 즐산후 함께하는 즐거운 뒷풀이 시간....

파전에 김치찌개에 탁주 한사발이 뭐이렇케 달다냐~.....커~이

어제도 마시고.... 오늘도 마시고....누가 보면 술꾼인줄 아시겠지만.... ㅋ 

사실 제 주량은 막걸리 한병정도가 딱 좋은 약한축에 속한답니다....

크~ 넘 자주 마셔서 탈인감여?..ㅋ @#$%^&*   에궁! 언능 마나님 퇴근해 들어오시기전 들어가 있어야쥐~ 술안마쉰 것처럼....

식당에서 봉고차로 북한산성 매표소 거쳐 지하철역꺼정 태워준다네여~^^

 

이제 마쳐야될 시간입니다.... 함께한 시간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겁니다.....

송제대장님이하 소화총무님, 후미봐주신 영진님,또 사진남겨주신 럭키맨님,하오마님...

그외 모든 산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 또 뵐때 반갑게 인사나눠요...ㅋ^^

 

 

 

산행명:삼각산 용출봉지능선 산행

산행코스:백화사-용출봉지능선-용혈봉-부왕동암문-부왕사지-노적사-훈련도감

             북장대지-중성문-보리사-북한산성매표소

산행시간:약 5시간

산행같이하신분: 송제대장님 포함 33 산우님들

 

 

 

 추신: 깜밖 잊은게 있어서리~....

        가만 생각해 보니 우리 올스탑님과 니은님께 두분 화해의 잔을 청하는걸 잊었었네요....ㅋ 죄송^^

 

        이래서리 오날도 일찍 집에 몬들어가고 말었다는거 아닙니까 글쎄.....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