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산행

(2009.4.29.수)K2 리무진타고 축령산,서리산 산행후기...하늘바라기대장님

interior/인테리어 2009. 4. 30. 02:10

 2009년4월29일 수요일...

 

연이틀 산행에 피로가 있을법도 하건만... 워낙 한량기질 몸에밴 반평생 잔밥이 어디 가겠나구요... 산행은 이미 몇개월 단련된 하체로 버틸만하고...

마라톤 풀코스도 마다않는 지구력은 밤늦은 술자리문화에도 지대한 영항을 미치나봅니다...ㅎ  더구나 어젠 산행후 선약되있던 술자리까지 버텨내다니요...ㅋ

그만큼 산행은 저에게 안줘도 되는 주량정도를 중상급으로 등업을 시키고야 말었습니다...ㄲㄲ  웃어야헐지 울어야헐지...커~이

마나님께 꾸지람들을까 노심초사 음주단속 설 피해가듯... 물에 꿀차에 마실건 다마시고 안취한척... 자세 흐트럼 없는 몸짓으로 집에 들어갔건만...

이미 노련한 울마나님..." 술 냄새는 않나는분이 웬 눈이 그리 풀렸어요?..." 단박에 한칼 후두루신다...

그 단한마디가 월매나 가슴에 콕 찔리던지...그러나 빈틈없이 바로 답이나갑니다..." 아이구! 뭔 산행이 그리 빡신지...미자바리(?)가 다 빠지는줄 알었네...흐~ ㅋ"

"아니 넬두 또 산행있다면서요?... 얼른 주무세요!!...뭔 산행을 그리 힘들게 시킨담?...군대도 아니구~...군시렁군시렁..." ㅋ 그렇케 또 하루가 잠들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찜해두었던 K2 리무진타고 축령산,서리산산행에...K2 리무진이란게 뭔가 좀 궁금하기도 했는데...

사당역에서 버스를 보는순간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항공기타고 외국 출장이라도 갈라치면 그저 이코노미만 타고가다...

언젠가 비지니스좌석이 남아 어떨결에 두어번 얻어 탈수있었던 비지니스석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여...ㅋ

열서너시간씩을 유럽을 날아가다보면 사람 미치고 환장허는게 일반적인데... 잘 아시다시피 비지니스는 정도가 훨 덜하답니다... 미치지는 않고 환장정도?...ㅎ

오늘 어제 넘 많이 마시고 못잔 잠을 충분히 해갈하기에 더없이좋은 그야말로 럭셔리헌 버스입니다...

이런 멋진버스 섭외하기가 만만치 않았을터인데... 울짱 하늘바라기대장님 역시나 마당발의 수완좋으신 멋쟁이십니다...

아침일찍 마나님 일나기도전에 도망치듯 배낭꾸려 달려나온 사당역 공용주차장... 울짱 하늘바라기대장님이하 같이하는 산우님들과 반갑게 수인사 나눠봅니다...

 

 

 

 럭셔리 K2 리무진버스의 내부 위용(?)입니다... 걍 누우면 바로 꾸부당^^ 잠들수 있을것 같죠?...ㅎ

달리는 버스안에서 서로의 닉도 교환하며... 아는분 모른는분 모두가 조금더 가까이 다가갈수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봅니다...

배낭엔 K2사 홍보를 위한 로고 베너를 부착하기로 약정이 되어있습니다...ㅋ 어느분 배낭인고?...ㅎ

 

 

 

 축령산입구 들머리부터는 신록의 청초함이 가득합니다... 모든 살아있는것들도 어릴적이 훨 더 이쁜다는것은  인정하는바... 이제 막 어린새싹을 틔우는

산의 모습에도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해맑음이 묻어납니다... 진홍색 무당벌레가 배를 깔고 앉아있는 공용화장실의 건축물에서...

새삼 디자인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ㅋ

 

 

 아니 벌써!... 한웅님과 현정님께서 자가편으로 더많은 여럿산우님들과의 산행을위해... 수고하고 오시는동안 한컷 추억에 담아봅니다...

좌부터 비초님도 어찌되었든 들어간겁니다...꿈나무님,주노님,범이님,젤리나님,어휴 죄송합니다...누가 닉좀 알켜주세요! ,별시아님,포커스님... ㅋ

 

 

 

 

 축령,서리산에 철쭉은 아직 설 피었으니... 산 밑의 철쭉이라도 아쉬운데로...ㅋ

 

 

 

 K2리무진 버스는 정원이 30명 안쪽인데... 한웅님과 현정님의 수고로 갑자기 근 40분이나 되는 산우님들로 불어났습니다...ㅋ 갑자기 왜 배가 부른건지요...ㅎ

울짱 하늘바라기 대장님의 선도로 몸도풀고 간략한 오늘 산행의 일정도 나누고... 우리는 그렇게 또 오늘 산행의 시작을 엽니다...

 

 

 

 아니 하늘바라기대장님 이미 한눈에 님이 마당발인줄 알았었지만... 원제 이 축령산꺼정 폭포에 말뚝을 박어놓셨는지...ㅋ 부럽습니다!...

 

 

 

 축령산 들머리부터 하늘향해 곧게뻗은 수령오래된 잣나무며 소나무들이... 가지런히 그 빽빽함을 자랑하고있습니다...ㅋ

 

 

 

 미르테님! 오랫만이군요... 잘 지내셨죠?...ㅋ 반가워요

 

 

 젤리나님! 늘 자주뵙는 님이지만 어찌 그리 포즈가 자연스럽고 표정이 밝으신지... 항상 보기가 좋습니다...ㅋ

 

 

 꿈나무님,비초님.... 제 카메라를 보고 웃으시는건 아니지만 넘 이뿌게 잡혔습니다...ㅋ 참 기분좋군요...

 

 

 

 

 

 축령산 수리바위 남이바위 넘어 능선 한자리에 점심상을 펼칩니다...

상을 펼치자마자 호명산님 산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들과... 산우님들 갖고오신 밥에 고소한 참기름 칼칼한 고추장비벼 즉석 산채비빔밥이 됩니다...

모든 산우님들 뭔 점심상을 그리 부러지게들 챙겨오시는지... 만날 컵라면하나 겨우 들고다니는 지는 솔직히 점슴시간이 다소 곤혹스러울 정도입니다...헤~

특히 닭죽 따뜻히 건네준 야생초님...담백하고 부드러운 닭죽맛에 그거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ㅎ 감사^^ 또 감사^^

전이며 맛난 먹거리 일부러 챙겨와주신 현정님...비빔밥 버무리는 모습은 어찌 그리 아름답던지요...ㅋ

님의 수고에 모든 산우님들의 입이 즐거우셨으리라 믿습니다...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울산방 산우님들의 서로를 위한 나눔에는... 제가 여타 겪은 다른형태의 모임에서도 접하지못한...

정말 대단히 아름다운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한웅님 주신 캔막골리 한잔에 어제 마신술의 해장을 갈음하고... 향기로운 커피와 상큼달콤 과일한입으로

입가심하고 우리는 또 축령산 정상을 위해 발걸음을 옮겨갑니다...ㅋ 에공!! 배 무거버라...ㅎ

 

 

 

 

 축령산 정상 못미쳐 산 능선 깍아지른 직벽에서... 울짱 하늘바라기대장님 한컷 잡아봅니다...ㅋ 멋진 여산꾼의 향기가 폴폴 풍겨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산에서 바라보는 저아래는... 복잡한 도시도 삭막한 아웅다웅의 부딪김도 보이지않는... 조금은 한적한 시골모습이 많이 바라보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전 기분이 훨 좋습니다... 이제 우리사는 도시는 너무 비대해 졌습니다...멈출줄 모르는 마치 폭주기관차와도 같은 욕망과 끝없는 갈구속에...

우리는 스스로 피폐해져 가고있는듯한 기분입니다... 너무 빨리 달리고 있음을 우린 서로 알고 있지만... 먼저 멈추는 일을 결행할 그 누군가가 될수있기를...ㅋ

 

 

 포커스님...언제나 말없이 조용하신분... 허긴 말씀은 별시아님이 다 허시니...에궁!! 죄송^^

 

 

 별시아님의 과격(?)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순간포착!!!.... 흐~미! 뭔가 잘못혔단... 음~ 뼈추릴 생각은 아예...ㅋ 지는 다행이네요...ㅎ

 

 

 포커스님,별시아님... 근디 이건 뭐여여?.... 아까 돌갖구 칠려 한분이...이분 아니였나벼여?...ㅋ 큰날소리 한다구요?...알쪄여!!!

 

 

 뱃사공님,야생초님... 넘 보기 좋군요...ㅋ 부럽당~....ㅎ

 

 

 늘예솔님,내맘이야님(?)...ㅋ 아무래도 자신없네요...ㅎ

닉 틀렸어도 넘 뭐라하지 마셔여...담엔 꼭 기억할께요^^...죄송^^

 

 

 울 산방 멋쟁이 갑장 덕주님... 멋지게 한컷 담겼습니다...기분 짱입니다...ㅋ 대기번호가 길어 같이못할줄 알았는데 같이 함께 산행할수 있어 참 즐거웠어여...

 

 

 젤리나님! 각도...라인...앵글이... 예술이에요...ㅋ

 

 

 

 젤리나님,미르테님....ㅋ 정말 멋진날이죠?

 

 

 

 

 야생화가 얼마나 흐드러졌든지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입니다...

다른산에서는 군데 군데 피어있는것만 보았는데... 여기 축령산은 유독 야생초가 군락을 이루고 지천에 피었습니다...ㅋ

 

 

 이제 축령산 정상입니다...경기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삼면 경계에 있는 축령산(886미터)은 축령백림 이라해서 잣나무로 유명하고...

해방전후 산기슭에 심겨진 잣나무 묘목들이 60여년이 지난 지금... 아름드리 잣나무로 자라 멋진 산림욕장과 자연휴양림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축령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한컷 담아봅니다...ㅋ

 

 

 

 민카님,꽃섬님,미르테님,하늘바라기대장님,연보라님,젤리나님,꿈나무님...

 

 

 

 고무신님,젤리나님,늘예솔님,호명산님,철쭉님....ㅋ

 

 

 

 

 

 축령산에서 절고개로 이어지는 서리산입니다... 서리산의 산세를 처음 대하는 순간 그저 평화롭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평화와 자유...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욕구의 바램...저에겐 서리산이 그렇케 다가왔습니다...ㅋ

 

 

 

 한웅님! 저 언덕에서 양손을 허리에 두고 뭔 생각을 하고 계실꼬...ㅋ

 

 

 별셋님,조수경님,현정님,철쭉님,별시아님.... 별셋님! 올만에 뵈어 많이 반가웠어요...ㅋ

 

 

 현정님,조수경님... 평화롭고 하릴없는 산허리에 나란히 서셨습니다...ㅋ

 

 

 현정님,조수경님,철쭉님... 현정님! 갑자기 왜 순대국이 머꾸싶죠?...ㅋ

 

 

 

 우린 또 이렇케 아름다운 서리산 산허리를 남겨둔채 또 다음길을 갑니다...언제 또 올수있을까?...떠나는 발걸음이 정말 아쉽습니다...ㅋ

 

 

 

 

 

 서리산의 풍경은 정말 목가적입니다...걍 어디 한군데 누워 파아란 하늘보며 한잠 자고픈 그런 마음입니다...

 

 

 철쭉님,젤리나님,별셋님...넘 보기좋은 한컷이군요...ㅋ

 

 

 왼쪽여산우님 죄송^^... 닉 알켜주시면 담엔 꼭 안잊을께요... 호명산님,철쭉님,젤리나님,별셋님,현정님,미르테님...

 

 

 아지짱님과 도란도란 얘기나누시며 걸어가시는 꽃섬님... 걍 하나의 그림이되고 글이됩니다... 아름다운 시간이네요...ㅋ

 

 

 정말 멋진 나무가 눈을 사로잡습니다...ㅋ

 

 

 야생화 지천으로핀 남모를 자리에서... 미르테님 꽃이 되셨습니다...ㅋ

 

 

 미르테님과 민카님... 두분 친구사이가 넘 보기좋아요...ㅋ 집도 근처시라니...ㅎ 혹 일산 가면 커피한잔 주실랑가?...

 

 

 아름다운 야생꽃밭에  그야말로 꽃섬님...ㅋ 늘 많은 조언과 좋은 충고해주시는 님... 감사해요!

 

 

 

 서리산 정상입니다...

 

 

 멋진 작품사진 남겨주시는 비초님!!... 늘 감사하지요...ㅋ 사진이란 파인다에 담긴 자신의 마음이라합니다... 항상 좋은마음 깃든 사진 얻으시기를...

 

 

 

 서리산 정상을 지나 철쭉동산으로 향합니다... 철쭉동산이란 이름답게 온통 철쭉나무로 산길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 철쭉은 설 피었고 늦핀 진달래만이 붉은잎을 여미고 있었습니다...ㅋ

 

 

 

 철쭉동산비에서 아지짱님,꽃섬님... 아까 오시문서 뭔 얘기를 그리 재미있게 나누셨어요?...혹!! 제 얘기?... 아니!!  제 얘기를 뭘라 하냐구요?...켁!! 아님 말께요...ㅎ

 

 

 

 

 

 그림같은 철쭉동산을 지나 화채봉으로 이제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많은 산공기를 마시며 숨한번 깊게 내쉬어 봅니다...ㅋ

 

 

 조수경님...멋지게 한컷 담았습니다... 잘 나왔네요...보기 참 좋습니다...ㅋ

 

 

 마지막 컷은 꽃섬님이 담겼네요...정말 아름다운 산행이었죠?....ㅋ

 

 

 정말 아름다운 축령산,서리산 산행이었습니다... 철쭉만개를 내심 기대했지만 K2 리무진버스 연계 시키기가  쉽지 않았슴을 잘 압니다...

꽃이있어서 좋을수도 있다면 꽃이 일러서 또다른 꽃이 생겨나는 법도 있습니다...노랗케 지천으로 핀 이름모를 야생화가 그것 아니겠습니까?...ㅋ

 

상행길 우연히 지나는 남양주시 오남리 부근... 옛 여친의 이젠 잊었던 집을 지나칩니다...그와 함께 거닐던 길도 생생합니다...어떻케 살고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잠시 그녀의 생각도 잠깐이지만 행복했습니다...

흑염소 전골상에 막골리맛은 워찌 그리 쥑이던지여... 커~이  입맛 털털하기로 소문난 저 이지만...

그렇다고 이런 진맛을 구분안하고 식도락을 즐기는 저는 아니쥐여... 정말 잘 정돈된 오랜 경험속에 우러난 흑염소 요리였습니다...ㅋ

꿈나무총무님...이리저리 자가운전 하신 님들 또 같이 동행해 가신님들... 여러가지 복잡허다보니 이 맛있는 요리값을 당신이 다 내실려 했나봅니다...우히히...

 

이제 또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오늘 이 멋진 K2 리무진타고 축령산,서리산 산행 공지 올려주시고 리딩해주신 울짱 하늘바라기대장님...

님의 수고와 봉사에 정말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궂은 총무일 봐주신 꿈나무님 정말 복잡한계산 허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자가 차량 수고해주신 한웅님,현정님 감사드리고요... 후미 수고해주신 고무신님...

또 사진봉사해주신 비초님,조수경님,갑장 덕주님... 수고많으셨습니다...또한 같이 산행한 모든 산우님들 모다모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언제 또 멋진산행에서 함께 하게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내내 좋은날 되시고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ㅋ

 

산행지:K2 리무진타고가는 축령산, 서리산 산행...하늘바라기대장님

산행일시:2009년4월29일 수요일 사당동 오전9시

산행코스: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절고개-서리산-철쭉동산-화채봉-주차장

산행시간:약5시간

산행같이하신분:하늘바라기대장,꿈나무,조수경,자바,철쭉,숲속의바람,늘예솔,슈렉,주노,범이,꽃섬,포커스,아지짱,별시아,젤리나,고무신,야생초,뱃사공

                      미르테,본새,민카,내맘이야,비초,임꺽정,자모르,별셋,덕주,한웅,살인미소,산야로,꽃가람,라임,칼리,연보라,루디,호명산,현정,한웅2

                      인테리어(존칭생략) 총39분

 

추신:양재에도 정차한다길래 내려 한번에 버스타고 집에 잘들어갔습니다... 일산까지 가셔야하는 미르테님과 민카님 잘 가셨겠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