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산행

(2009.4.10.금)강화 고려산 진달래산행후기...(나우리대장)

interior/인테리어 2009. 4. 11. 01:24

 2009년4월10일 금요일...

 

오늘은 오래전 부터 찜해놓았던 강화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가는 날입니다...

날은 며칠전부터 벌써 초여름의 날씨로... 조금은 후덥지근하고 바람도 한점없는 날이지만...비교적 하늘은 맑고 투명하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원래 진달래꽃 축제는 내일부터인데 축제기간중에는  차량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당연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할터인데...

하루전에 다녀갈수 있다면 괜한 번거러움도 덜고... 조금은 한적한 산행과 꽃축제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축제 기간보다 하루 먼저 오다보니 혹 분홍빛 진달래가 아직 만개가 되지않고... 설핀채로 덩그런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매번 빡신뒷풀이 때문에 엊그제부터 찬바람 쌩쌩불던 마나님... 삼한사온이라나 뭐라나 그런지 오늘은 제풀에 퍽이나 따뜻해 지셨습니다...

점심은 뭐 가져갈꺼냐며 상냥허게 물으십니다..."응~ 울산방 여산우님 한분이 회덮밥 20인분 준비해오신다네?..." "그래요?...미안해서 어떡해!..."ㅎ

오늘 마나님 기분이 괜찮으니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날씨도 덥고하니 챙길옷도 가볍고 점심도시락도 없으니 배낭도 단촐해서 가볍습니다...

"마나님! 댕겨오겠습니다~...ㅋ" 약간은 상기된 목소리로 춭산 보고 드리니..." 술만 많이 자시구 오시지 말아요!..." 마나님의 절 걱정하는 목소리가 낭낭합니다..

지하철 4호선타고 창동역 1번출구 하나로마트 주차장... 반가운 나우리대장님과 선재총무님 또 같이하는 산우님들과 반갑게 조우합니다...

원정산행 거의 같이하시는 신평관광 양기사님 반갑고... 강화까지는 약 한시간반 거리... 어제 새벽 5시꺼정 연이틀 산행 후기글 맹글어 올리느라 못잔잠을...

잠깐이면 도착할 강화까지 버스좌석에 몸을 뉘였습니다...

진달래꽃 못보시면 뭔 큰일이라도 나실것같은 몇몇 산우님들 아우성에... 40인승 버스가 갑자기46인승으로 뻥튀기되고 그래도 울버스 잘도 굴러갑니다...ㅋ

 

 

 

 강화에 도착 적석사부근에서 고려산으로의 들머리를 잡고... 잠시 모여 나우리대장님의 오늘 일정도 듣고...

서로 반가운 닉소개도 나누고... 비엔님표 몸풀기체조로 오늘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의 문을 엽니다...

 

 

 

 지나는길 한켠에 핀 벗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정말 보기 좋습니다!

 

 

 

 

 산길에 핀 이름모를 야생초들도 반갑습니다...

 

 

 

 쟁굼이님... 같이 산행하게되서 반갑습니다...ㅋ  쟁굼이님도 사진봉사를 열심히 하시는군요~

 

 

 

 

 오늘의 고려산 들머리격인 적석사 앞입니다... 적석사앞 이름모를 카페지붕엔... 얼마남지않은 부처님 오신날을 알리는 붉은 연등이 길게 걸렸습니다...

옛기와와 붉은 연등이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적석사를 거쳐 고려산으로 향합니다... 적석사까지는 가파른 아스팔트길의 연속...

평소보다 꽤나 높은 낮기온에 입은 얇은 집업티 마저도 거치장 스럽습니다... ㅋ 잠시 호흡을 고르고 우리는 다음길을 갑니다...

 

 

 

 

 고려산 오르는 초입엔 아직 날 가물어 푸석한 흙바닥이 먼지를 풀싹이고... 목마른 갈대는 온통 누런빛으로 낯색이 변했습니다...

얼른 만족할만한 봄비가 좀 내려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오늘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의 궂은 총무일 맡으신 선재님... 선재님과는 첫 산행인데 만나서 반갑습니다...

 

 

 

 

 고려산 오른는 산길엔 하늘향해 쭉쭉뻗은 소나무가 그득하고... 솔향가득 또 솔가지 덮인 산길은 꿈길처럼 보드랍습니다 ...

그저 비 만 좀 내린다면 얼마나 촉감좋은 산길일터인데...ㅋ 간간히 보이기 시작하는 진달래 꽃들은 아직 산 아랫허리라 그런지 다 꽃을 파웠습니다...

 

 

 

 앵두님...산길걷다 잠시잠깐들 건네는 인삿말들속에... 오늘 원정산행은 처음이시라며...또 제 후기글 읽고 좋았노라 말씀해주신 앵두님...

오늘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길이 좋은 추억으로 마음에 남으실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ㅋ

 

 

 

 

 

 고려산 중턱께 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꽃 군락은... 조금 걱정했듯이 아직 만개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강화 군청의 예보로는 4월10일 이면 진달래꽃이 절정을 이룰것이라 예상했는데... 아마도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이 큰 걸림돌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못내 아쉽습니다...ㅋ

 

 

 

 

 아쉽지만 그래도 다못펴 더욱 귀한 이 아름다운 진달래꽃길 아래서 추억한컷 남겨봅니다...

 

 

 

 

 진달래 군락지 전망데크엔... 아직 며칠이른 만개시기가 안타까운 산꾼들의 탄식만 가득 배었습니다...ㅋ

 

 

 

 가끔 댓글상에서나 글나누던 째즈님과 오늘 처음 같이산행 합니다... 이렇케 사진도 같이 찍네여~...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ㅋ

 

 

 

 

 

 

 짙은 분홍빛 진달래가 온산을 뒤덮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장 먼저 봄을 알리기에 또 그래서 더욱 정겨운 진달래꽃...

아마도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겠지요!... 또 감탄사도 연발했겠지요?...와~우! 정말 멋지다! ...ㅋ

아쉬워 할수없이 지금 군데군데 피어있는 진달래꽃 사이사이를... 상상의 진달래꽃으로 채우고 가만 눈을 감아봅니다...

그러자 두눈감은 또다른 레이어의 그자리엔 온통 온산이 진달래꽃으로 불타고 있었습니다...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울 산우님들도 잠시나마 이런 상상을 하셨을테고... 그래서 너무 아쉽지 않았던 산행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ㅋ

 

 

 

 

 

 고려산 진달래꽃 전망대 부근에서 점심상을 펴기로합니다...

40명 정원버스에 46분 산우님들이... 좌석에 앉지도 못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오시는 열성을 보이셨는데... 딱히 편하고 너른 점심상을 펼만한 자리가

쉽지를 않습니다... 그저 모두의 불편함을 참아가며 벌린 점심상...  점심식탁 중간에 그야말로 비엔님 회덮밥 주방이 차려졌습니다...

그 어느 유명한 호텔 최고의 주방장도 떨고갈... 비엔님의 날렵한 손쓱싹임 몇번에 근 사십여 산우님들이 다 맛있게 먹을수있었던 비엔표 회덮밥이 만들어졌습니다...

맛은 또 얼마나 기막히게 좋던지요... 살짝 얼려진 참치회에 싱싱한 각종야채며 맛있게 지은 밥을 섞어 날치알 새치알 새콤달콤한 양념소스로의 버무림...

거기다 더 오뎅국 꺼정!...ㅋ 비엔님 넘 맛있게 먹었어염!!! 감솨^^ 또 감솨^^...비엔님 도와 알게모르게 수고해주신 여산우님들 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에공! 이거이 산행끝나구 강화 외포리 가서리 맛있는 회에 탁주한잔 거하게 해야허는디 여기서 넘 많이 먹었네여!... 끙~ 비엔님! 책임지셔용~...ㅎ

비엔님표 즉석 회덮밥에 가져오신 행동식에 든든해진 우리는 또 고려산 나머지 산길을 향해 길을 서두릅니다...

 

 

 

 식사 든든히 하신 산우님들 기운이 뻐치신거여여?...ㅋ 사진 찍는데도 기운이 펄펄 넘침을 느끼겠네여...

 

 

 

 오늘의 히로인 멋쟁이 비엔님... ㅋ 비엔님표 즉석 회덮밥 쥑였어요!!!...

 

 

 

 포커스님,별시아님....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반가워요...

 

 

 

 미미요님,야생초님,서리꽃님,범이님... 진달래꽃이 암 이뿌다해두 울 님들에 비하문 암것두 아니져?...ㅋ

 

 

 

 진달래군락 전망대에서 한컷 담아봅니다...ㅋ

 

 

 

 

 

 진달래꽃 군락지 전망대밑까지 기어코 내려왔습니다... 그저 조금더 가까이 꽃이 보고 싶었습니다...

아쉬움이 크면 이별도 힘든것... 힘들지 않을 이별을 위해 꽃에게 다가갑니다...

언젠가 당신이 내게 꼭 보여줄...아니 내가 꼭 다시와서 봐야할...다 풀어펼쳐 있어 더이상 보여줄것없는 모습으로 만날 당신...

이제 실오라기 하나 걸침없는 순수의 당신에게... 나는 얼마나 많은 허울과 장막으로 몸을 숨기고 당신을 대할런지...

언젠가 꼭 다시 당신을 대했을때... 제발 그런 부끄럼없는 내가 될수있기를 바래봅니다...ㅋ

 

 

 

 닉을 기억못해 넘 죄송하지만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ㅋ 혹 후기글 보신다면 닉 갈켜주시는거 아쉬져?

 

 

 

 언제나 살가운 양파링님... 오랫만에 만나서 무지 반가운거 아쉬져?...ㅋ

 

 

 

 

 쟁굼이님과 여산우님...ㅋ 제법 괜찮케 나왔죠?....

 

 

 

 

 

 오늘 이 강화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 공지하시고 리딩하시는 울 나우리대장님... 멋진 산행공지에 늘 감사 또 감사...

 

 

 

 뱃사공님... 또 만나서 반가워요!... 지리산 태극종주 하실 예정이시라니!...ㅋ 마라톤으루 따지면 거의 울트라말톤 수준인디...에공! 무서버라~...ㅎ

 

 

 

 

 절정의 진달래꽃 만개를 감상못한 아쉬움의 산우님들...

넬 진달래꽃 축제날의 이벤트 사진찍기 포토방에... 고려산 절정의 진달래꽃 배경을 뒤로하고 한컷들 해 보십니다... 범이님^^

 

 

 

닉을 몰라 죄송합니다...ㅋ 오늘 첨 만나 같이한 산행 반가웠습니다...

 

 

 

 세티아님... 환하게 웃고 계시군요! 넘보기 좋아요... 다시 만나 반갑네요...ㅋ

 

 

 

 망월사님,미미요님... 망월사님! 엊그제 도봉산 갔다 망월사 역으로 하산했는데...ㅋ 만나서 반가웠어요...

미미요님과는 오늘 전세버스 서로의 옆지기 입니다... 잘 부탁해용!...ㅋ

 

 

 

 

 범이님,양파링님,야생초님...

 

 

 

 양파링님,주노님,범이님,뱃사공님,미미요님,서리꽃님...

 

 

 

 코지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ㅋ

 

 

 

 

 슈미님도 첨 만남 무척이나 반갑습니다...ㅋ 환하게 웃는 모습이 자연스레 잡혔습니다...

 

 

 

 비엔님!... 역시 프로급 모델 뺨치시는군요... 어찌 그리 포즈를 잘 잡으시는지...ㅋ 오늘도 역시 멋지십니다...

 

 

 

 두분 여산우님 닉을 몰라 소개 못드림이 죄송스럽습니다...ㅋ 알켜주시면 담엔 꼭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백련사를 거쳐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고려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밑의 풍경은... 삭막한 도심이 아니어서인지 괜한 편안함과 한가로움이 가득합니다...

낚시꾼 아니랄까봐 눈에 띄는 이름모를 저수지... 정말 강화도내엔 물좋은 저수지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물좋타는 뜻은 붕어님들이 많타는 뜻이지요...ㅋ

 

 

 

 

 백련사입니다... 차분하고 아름다운 절...유독 절 주위엔 수령이 꽤나 됨직한 고목들이 많이도 눈에뜨입니다...

 

 

 

 

 

 백련사 거쳐 거의 하산할 무렵엔 하늘을 찌릇듯 솟아있는 곳추선 나무들의 군락이 이채롭습니다...

뭘먹고 저리 곧게 자랐을까?...지헌테 쫌 알려줬으면...ㅋ

 

 

 세티아님... 쑥을캐는 여인네가 아닌듯... 마치 무쟈헤딘의 여전사 같습니다... 멋진 한컷입니다...ㅋ

 

 

 

 

 무사히 즐산 안산하고 외포리선착장 횟집에서 오늘의 늦은 점심겸 뒷풀이를 합니다...

담백 칼칼한 회꺼리와 매운탕에... 강화 특유의 인삼 막걸리.. 커~이  이곳이 바로 선계가 아닐런지요~...

 

 

 

 

 외포리항을 뒤로하고 갯가내음을 오랫만에 맡아봅니다...

그림같이 떠있는 섬들과... 파아란 하늘 날으는 한무리의 갈매기도 고향온듯 반갑습니다...ㅋ

 

 

 

 비엔님,삽당령님... 삽당령님 또 뵈니 반갑습니다...ㅋ

 

 

 

 

 이젠 먹이찾아 힘들이길 꺼려하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은 어느덧 갈매기 입에 익숙한 먹이가 되버린듯 합니다...

 

 

 

 외포리항에서 한컷 담아봅니다...

 

 

 

 

 늦은점심 같이들 맛있게 하고... 적당한 알코올로 서로의 내면을 조금씩 교환하며... 우리는 그만큼 친숙해진듯 합니다...

 

 

 

 닉모를 남산우님,슈미님... 멋지게 한컷 담겼습니다...축하합니다!...ㅋ

 

 

 

 지도 쫌 괜찮케 잡혔나여?... 강화 인삼 막걸리 한되빡에두 그런대로 셀카질 잘해댔군요~...ㅋ

 

 

 

 미미요님,서리꽃님...

 

 

 

 

 범이님... 아주 자연스럽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ㅋ

 

 

 

 양파링님 새우깡 가지고 갈매기들 먹이 유혹해서 다행이지... 만약 양파링님이 양파링가지고 갈매기들 먹이 유혹했다면...ㅋ

이제 이번 강화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합니다...ㅋ

 

 

 

 아니! 이건또 뭐이람?... 창동에서 내리는 관계로 사당가시는 산우님들과 두루두루 작별 인사나누고...  아쉬운 마음에 탁주 한잔더 생각이 간절하기만 한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성원이 잘 안되 담을 기약할밖에요... 집근처 유명 순대국집이서 따끈한 순대국 안주에 생막갈리 한통 마쉬구서야 씩씩하게 들어갔습니다...

마나님도 사나흘동안은 쫌 따땃하실 터이니... 오늘은 무어라 별말씀 없으시겠죠...커~이

 

이제 또 마무리할 시간이군요... 오늘 이번 강화 고려산 진달래꽃 산행에 공지올려주시고 리딩해주신 나우리대장님... 수고와 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수지타산 맘고생많으셨던 선재총무님 수고많으셨구요... 후미챙겨주신 하늘채님 사진봉사많으셨던 쟁굼이님,째즈님,기타 산우님들...맛있는 회덮밥 차려주신

비엔님,또 같이 수고해주신 여산우님들...그외 같이한 모든 산우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내내 건강하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ㅋ

 

산행지:강화 고려산 진달래산행...나우리대장님

산행일시:2009년4월10일 금요일 오전9시 창동에서

산행코스:적석사-고인돌군-고려산 진달래 군락지-백련사

산행시간:4시간

산행같이하신분:나우리대장,선재,세티아,비엔나,햇빛촌,슈미,민민,바지여,정아,앵두,테니스,유순옥,삽당령,비엔,비파,바람처럼,하바나,예빈,커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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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범이,투미,뱃사공,야생초,봄의향기,하늘채,인테리어(존칭생략) 총4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