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가평53산 화악산 중봉&애기봉 |
| 산행일시 | 2021년 3월12일(금) |
| 산행코스 | 가평역-목동터-관청마을-가마소폭포-애기봉-중봉-석룡산갈림길-관청마을-목동터-가평역 |
| 대장/총무 | 인테리어/ |
| 참석인원 |
총 1 명 (존칭생략) |
| 인테리어/ |
1대간9정맥 이나 100대명산 혹은 수도권55산등
목적산행의 한 장르로 자리잡고 많은 산객들이 완주하고저 하는
가평53산중 오늘은 경기권의 최고봉인 화악산에 올라보자
오래전 화악터널 실운현 군사도로를 따라 편하게 정상을 밟았던
기억은 지우고 다시 나선김에 애기봉까지 2산 연계산행을 계획하고
아침 일찍 경춘선에 홀로 몸을 싣습니다
일기예보상 비 소식이 있어 우중산행 대비와 더불어
등로 7부능선 이상 지대에는 잔설이 있슴을 예상
아이젠에 빵빵한 헤드렌턴 까지 챙겨 관청마을 들머리에 도착했더만
하늘이 살짝 열리고 해까지 간간이 비추어 주니
아니 이거이 웬 복이냐~~
화악산 정상에서의 장쾌한 산그리매를 볼수있다는
생각도 못한 달뜬 기대감을 갖게되니 기상청이 구라청으로 순간 바뀜도
오히려 고맙게 느껴집니다요
아름다운 계곡중 하나로도 이름난 화악지류를 따라 애기봉 가는길중
가마소 폭포를 지나서 부터는 등로가 거칠어지면서 오름도 심해지고
능선에 오르기전은 잡목과 너덜길 수준의 험로가 대부분이지만
선답자들이 매달아 놓은 시그널들이 촘촘해 특별히 알바할 일이없슴을
다행으로 알고 된비알을 더딘 보속으로 찬찬히 올라 새롭게 단장한
애기봉 정상석을 두고 10분 타이머 셀카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헌데 딱 요때 까지만 좋은 시간이 었어요~~
하늘이 금새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바람까지 세지면서 한두방울 떨어져
낙엽 먼지만 피울 정도의 보슬비가 화악산 중봉에 가까워 질수록
진눈개비로 변하더니 이내 눈으로 내립니다
시계는 완전 제로 상태로 변하고
에구구~~ 구라청이라 표현 한말 당장 취소합니다요~~ㅋ
암것도 볼수 없고하니 뭐 정상에 잠깐 앉아 먹을 기분도 별로고
그저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고 서둘러 하산 준비를 합니다
마침 정상에서 보초서고 있던 초병의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뭔 좀 정신나간 사람보는듯 느껴지던데 걍 제 자격지심 일까요?~~ㅎ
상층부에 남아있는 빙설로 인해 아이젠을 두세번 신었다 벗었고
내리는 비와 눈은 편하게 맞을 정도여서 용수동발 버스 시간에
맞추어 부리나케 하산 14키로 여섯시간반 동안 산객하나 볼수 없었던
가평53산 화악산&애기봉 독산행을 무사 종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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