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53산

(2021.3.29.월)가평53산 청계산&길매봉 느림의 미학 힐링산행...인테리어대장

interior/인테리어 2021. 3. 29. 20:40
산 행 지 가평53산 청계산&길매봉
산행일시 2021년3월29일(월)
산행코스 의정부역-흥선지하차도정류장-일동터미널-청계호수-길매봉-길매재-청계호수-의정부역
대장/총무 인테리어/

주말 내내 반가운 봄비가 내려주고 바람도 제법 거세게 불어
오늘은 내심 맑은 하늘로 가평53산중 한북정맥을 지나는
청계산의 숨은 매력을 느긋이 즐겨보려 했더니만
아니 이게 뭐여!! 중국발 황사의 기세가 장난이 아닙니다~~
누런 곰탕이나 희꾸무리 뿌연 설롱탕 같은날이
빈번한 것도 속끓일 일인데 정작 중국넘들은
지 잘못 없다 배째라는 심보로 나오니 참 기가 찰 노릇이지요

각설하고 1호선 의정부역 흥선차도 정류장에서
도평리행 138-5번 버스를 타고 시간반 만에 일동터미널에 도착
들머리 청계호수까지 근 4키로 넘는 거리를 훠이훠이 걸어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라도 어짜피 쓴 마스크니 황사든 미세먼지든
신경 꺼버리고 새롭게 신설되어 잘 정비된 청계유원지를 지나
제1코스 등로를 등에 땀 배이도록 오름짓해 길마봉에 서니
거칠것 없는 조망은 손색이 없겠으나 연무 꽉찬 시계가 많이 아쉽기만 하네요

짧은 거리라도 스릴 만점인 암릉구간을 거쳐 길매재에서 다시 한번
거친 호흡을 가다듬어 된비알을 올라서니 이내 청계산 정상입니다
오늘은 혼산이니 맞춤 타이머로 인증샷 몇컷 남기고는
서둘러 제2코스 계곡길을 따라 하산합니다요
유독 이끼 많은 청계산 계곡 등로길 농익어 가는 봄날에
야생화는 지천으로 피기 시작했고 푸른물 그득해 제법 규모있는
청계호수는 신설된 둘레길과 잘 조화되어 주변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할듯~~
옛 추억을 생각하며 목축임한 일동 막걸리
한통에 오늘도 유유자적한 산행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