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산행

(2009.2.7)설악산 토왕골 원정산행후기...

interior/인테리어 2009. 2. 8. 20:17

 2009년2월7일(토)....

 

지난 1월말경....  사실 같은 골프크리닠 후배회원이신....

"성도"님으로 부터 제가 얼마전부터 동창들과 산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얘길듣고 이런저런 얘기중에....

2월7일 설악산 토왕골 산행이 있으니 꼭 한번 같이 하자는 제의를 받고나서.... 그럼 기왕이면 오래전부터 산을 열심히

타오던 같은 골프크리닠멤버 "도계"후배님과 같이 하면 더 좋치않을까 하는데 서로 의견일치를 보고나니...

이것 마치 유비,관우,장비가 설악에서 도원결의(?)를 맹세하는 형국이 되고만것은 아닌지....ㅋ

 

"성도"님이 가입해 활동하는 산악회는 수도권4050이고 같이 산행에 참가하려면 인터넷카페에 가입하고 입금순으로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다.... 더불어 설악산 토왕골 산행은 산악회주관 빙벽대회로 인해.... 일년에 단 이틀밖에 개방치않는

정말 흔치않은 산행코스이니 신속하게 가입입금하기를 종용받고.... 그날로 4050 수도권 산악회에 가입하고

"인테리어"란 닉을 쓰며 오늘 이 산행과 4050수도권 산악회에 가입하게된 연유라면 연유가된 사연이다...

 

가입하자 마자 산초보가 벌써 청계산(1.31 이도대장님), 삼각산(2.3  한수대장님),사기막(2.4 송제대장님)

그리고 오늘(2.7 리모컨대장님) 이렇케 장장 일주일여만에 4번씩이나 산행을 나서니....

결혼생활 근 25년동안 지독한 낚시꾼으로 일찍부터 주말 청상과부가된 집사람이....

아이구!! 이젠 또 앞으로 25년 동안 산꾼으로 주말과부를 만들거냐며 손사래를 친다....ㅋ

사실 쫌 무리하다 싶을정도로 다녔더니 발목이 아픈데 아프다 소리도 못하고....

뭔 할말이 있겠어~.... ㅋ 원래 한량기질로 태어났는걸 워떡혀!!.... 당신 미안해요!! 사랑합니당~ㅋ

 

 

 

 

각설하고 .....토욜날 이른아침 6시50분 4호선 지하철타고 사당역 공영주차장에서....

4050수도권 횐님들과 "성도","도계"님 반갑게 만나 따뜻한 커피한잔하고 관광버스에 오른다....

사실 근교산행만 3번 다닌후 ....원정산행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분위기일지 자못 궁금도 하다....

 

 아침부터 집사람 눈치쫌 봐가며 얼레벌레 혼자먹거리 챙기느라 일찍일어난탓에.....

버스오르자마자 눈좀 붙일까 하니 버스뒷전에 앉아 얘기꽃 피우고 계시던 "성도"님....

어디서 조달했는지 식전부터 소주에 족발안주 챙겨와 한잔권한다....ㅋ

 

어쨋거나 이 삼인방이 설악에서 도원결의(?)를 하러 떠나는데....맞어?.... 술 사양하기가 뭣해...ㅋ

삼배 받아 마셨더니 그것도 술이라고 얼마 지나지않아 왠 소변이 그리마려운지....

기사님께 사정해 도착휴게소도 아닌 곳에 정차 부탁해 ....해결하고나니 세상 시원하기는 하다만은

아이~ㅠ ㅠ 좀 낯이 간지럽다....ㅎㅎ

 

양평지나 홍천으로 백담으로 ~   용대리로 미시령으로 어쩌구 저쩌구 버스는 잘도달리는새....

"리모컨"대장님 오늘 참가한 산우님들께 자기소개 부탁하고 닉의 부연설명도 하라시며

처음대하는 산우님들간의 서먹함을 좀 편하게 하실려 애쓰시고....또 "하트대장님" 소개도 받고....ㅋ

간단한 산행일정과 오리엔테이션 설명이 있었구여... 휴게소마다 내려 담배한개비 피워무는동안

이내 벌써 도착한 설악입구.... 월담(?)혀서 미리내주막집에서 장비점검허구 장도에 오른다.....

 

                                                                                       

월담아닌 월천?......ㅋㅋ 여기는 세상살면서 대여섯번이상 지나쳤지만 세월지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모나지않은 그때그대로의 낯익은 바위의 생김생김이 반갑기만하고....

참내원~.....여길 다 건너가 보내~.....ㅋ  아자아자!! 4050 수도권 산악회~....

 

 

 

 서울을 떠나올땐 바람한점 없었건만 여기와보니 바람이 심하네여~.....

그럼에도 별 대수롭지 않은듯 씩씩하게 첫발걸음 시작하시는 울 산우님들.....ㅋ

미리돈네(?)~ 주막에서 아이젠,스페치등 장비 착용허구.....출발!! 출발시간 약11시경...

 

 

 

 비룡폭포의 겨울모습을 봅니다....

겨울의 뒷자락... 힘들었던 인고의 시간을 잘도 견디어낸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물흐름에 패인 소의 자리는 그리도 아름다운 칼라를 연출하는데...

어쩌면 저런 컬러가 나올수 있는건지..... 감탄스럽기만 하다~

 

 

 

 

 "요코하마"님과 여성 산우님들....."요코하마"님은 지난번 수락산 산행때 함께 했었지요....

 

 

 

 

 

 비룡폭포의 긴여정은 끝이없이 길다....

굽이굽이 물길따라 어느한곳 아름답지 않은곳이 없고.... 

 

 

 일년에 단 이틀밖에 개방되지않는 토왕폭포의 특별한 겨울 모습을 보러온

산우님들이 얼마나 많던지.... ㅋ  진짜 인산인해다.... 오가는 산행길이 양방향 극심한

정체를 보이며... 어허라~이제 비룡의 초입에 와있는데 큰일이다....

몇분 같이온 여성산우님 서너분은 사람에 치인 산행에 못참고 하산하시고...

리모컨 회장님이하 하트총무님 상의하에 그냥 기다리며 가보기로 결정한다....

 어느 산우님 말씀마따나 토왕폭포를 보러온건지 인간폭포를 보러온건지.....ㅋ

 

 

 

 한겨울 쌓인 눈밭에서도 생명의 푸르른 새순은 어김없이 자라나고....

흰색눈에 대비된 녹색칼라가 강렬한 자아를 표현합니다....

 

 

 

 바위가 겨울눈얼음의 허물을 벗고있는듯....

 

 

 

 눈쌓여 얼음에덮여있는 윗세상은 고요하지만.... 밑의 세계는 이미 많은

봄을 준비해온듯 유유히 물되어 흐른다....

 

 

 

 금번 설악 토왕골 원정산행의 일일총무이신 하트대장님....ㅋ 반갑습니다....

 

 

 

 산악구조대에서 겨울 산행의 위헙성때문에 겨울채비를 갖추지않은

산행객들은(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거나 청바지입고온 사람등...) 비룡폭포 초입에서 부터 일일이 점검해가며 돌려보내고....

그만큼 이 토왕골 산행 프로그램의 자부심은 그만큼 대단하다...

이런 큰 이벤트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많은 산행객들의 열정으로 좁은 겨울 산행길은

군데군데 위험코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계속이어만 가고....마치 전체가 인간 주차장이 된듯....

 

 

 

 

 

 

 그래도 우리 산우님들 꿋꿋하게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올라갑니다....

성도님,요코하마님,목심님,또 남성,여성산우님들....

기다리는 동안 추억의 사진한장 더 남길수있으니....그것도 괜찮습니다....ㅋ

 

 

 

 일일총무 하트대장님.... 꽤나 미인이시죠?....반가워요! 하트대장님~....ㅋ

 

 

 

 나도 이 멋진 배경에서....한컷 부탁해 사진한장 박아불고~....

 

 

 

 

 한국산악 구조대에서 겨울산 조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구조대가

조난에 대비하는지를 시연해보고 있다....

 

 

 

 

 여전히 비룡폭포의 초입을 따라 서다가다를 반복하지만 갈수록

정체현상은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습니다....ㅋ 다행이지요~

만약 여기까지 와서 이 토왕폭포의 겨울장관을 못본다면 얼마나 아쉽겠어요....

 

 

 

 "요코하마"님 훤칠한키에 대단한 산멋쟁이시죠?..... ㅋ

 

 

 

 산행 30여분후 몸에 땀이배여 재킷다벗고 올라가다가...

하도많은 산행객들 때문에 계속정체되다 보니... 땀이식고 추위가 느껴지니

다시 재킷 걸쳐입고 비룡폭포지나 토왕폭포로 산행을 계속합니다....ㅋ

여성산우님 한폭의 그림에 서계십니다....

 

 

 

 아무도 밟지않은 순수의 세계....

손닿지 않은 미지의 산세계는 이렇듯 비밀스럽다....

인간은 산만의 비밀을 지켜줘야만 한다... 그 비밀은 산의것이기 때문이다.

 

 

 

 

 

 한 삼십여년전 군입대하기전.... 아무것도 모른채 정신무장한답시고 이 설악의한부분...

 비룡폭포 와 토왕폭포 를 다녀간적이 있는데 그 기나긴 세월의 시간에 기억도 희미하고....

새로이 비룡폭포의 굽이굽이를 한껏 느껴본다....

쌓여있는 흰눈속에선 모든것들이 아름답게 비추어보인다....

우리 산우님들...그러니 모두모두가 선남선녀....ㅋ

 

 

 

 동양화의 열두폭 병풍을 보고있는듯....ㅋ

정말 아름답습니다.... 눈녹은 양지바른 산에는 다정다감함이 넘치고...

 

 

 

 

 이렇듯 햇살을 받지못해 추운산은 쌓인눈을 이불삼아 몸을 추스리고.....ㅋ

 

 

 

 

 저기멀리 비룡폭포의 시발점에 토왕골이 보입니다.....ㅋ

거의 환상입니다....하늘위에선 황소바람이 윙윙~울음을 울고있지만

그러나 밑에서 느끼는 바람속엔 이미 봄의내음이 배어있습니다....

 

 

 

 혼자하는 셀카놀이도 이젠 제법 실력이 늘었습니다....ㅋ

 

 

 

 

 따뜻한 햇살로 눈이불을 걷어낸 반대편 양지바른 또다른 설악의 산은....

맑고 청명한 겨울하늘과 함께 극과 극의 세계를 연출하고....

어떻케 같은산의 얼굴이 이리도 달라 보일수있는지....ㅋ

 

 

 

 

 

 그리도 반가운 것은 지난겨울내 극심한 가뭄임에도....

이렇듯 어디서 아직도 샘솟을수있는...  물의 흐름을 끊이지 않을수있는.....

비룡과 토왕의 용솟음치는 생명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셀카실력도 늘었으니 성도님과도 같이 셀카해보고.....ㅋ

쉬다 가다 하는 산행에좀 짜증은 나지만.... 이 멋진장관을 수많은 산우님들과 같이 서로 나누고자함이니

참고 견딜만한 일이다.....

 

 

 

 맑고 투명한 겨울하늘엔 묘한 냉정함이 배어있다....

흰구름과 잎새없는 겨울나무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커이~

 

 

 

 외국인 커플산우님도 우리 겨울산의 정취에 반했나보다....

산악구조대에서 외국인이기 때문에 청바지입고 입장해도 통과시켰나보다....

아님 말이안통해서리 그랬는가?.... 아녀~ 이뿐녀자니께 그랬것쥬....ㅋ

아~ 이뿌면 다 용서된다 했잖유~...ㄲㄲ

 

 

 

 

 하늘이 정말 맑다.... 산과 같이 바라보는 이 장관은 모르는 사람이면

그누가 알까.... 와보지 않은이는 알수가없다....많이느끼고 거기서 마음의 행복을 찾는 그런 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토왕골을 대할때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힘을 내 눈쌓인 경사를 힘있게 내딛어 봅니다....

 

 

 

 

 성도님! 멋지게 나왔죠....ㅋ 물론 저도 괜찮치만여~

 

 

 

 

 

 후미를 챙겨주시고.... 사진촬영도 해주시고 해박한 산경험을 많이 얘기해가며 뒤를 든든히

받쳐주시는 울 남성산우님.... 제가 산 초보라 경황도없어 닉도 기억못함을 용서해주세요....ㅋ

 

 

 

 멋진 토왕골을 배경으로 산우님들 모습 담아봅니다....

정말 돈주고도 살수없는 아름다운 순수 자연 배경입니다....ㅋ

 

 

 

 

 

 위에서 몰아치는 황소바람이 가끔 밑을 몰아칠때 눈보라가 눈을때려...

선그래스 미고 셀카직찍~....ㅋ

 

 

 

 

 

 일일총무 하트대장님....같이 후미를 이끄시며 남성 산우님과 같이 추억남기기 몇컷같이 합니다...

 

 

 

 토왕골의 바로 코앞이다....이제 조금만 더오르면 그토록 자기자신을 드러내기에 인색한

토왕폭포의 겨울비경을 볼것이다....

마지막 남은 난코스의 얼음빙벽... 로프를 잡고 아이젠을 힘껏 채주며 정상을 향한 마지막 큰숨을 토한다...

 

 

 

 

 아~... 드디어 토왕의 정상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저높은 산 꼭대기 어디서 물이 발현해 이런 폭포를 이룰수있는지....

한편으로 이해할수없는 신비로움에 궁금증도 갖지만....

이미 물은 시내를 이루고 기어이 폭포로 승화했습니다....

상폭과 중폭의 구분이 확실하게 얼음빙벽으로 멈추어있는 토왕폭포의 장대함에....

우리는 그저 할말을 잊고맙니다.....ㅋ

 

 

 

 

 이번 빙벽대회 스폰은 네파에서 하는지 네파의 붉은 천에 그려진....

마크며 회사로고가  산우님들에게 많은 홍보가 될것은 확실할것같습니다....

외국에서 볼때도 이제.... 우리나라의 산악회원도 무시할수없는 큰시장이

되버린것도 아마 이런 스폰기업을 유치하는데 한몫했겠지요....ㅋ

 

 

 

 

 

 토왕의 정상에 올라서니 한국산악회 주최측에서 마련한 따끈한 오뎅한그릇을  

공짜로 대접해준다.... 따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얼마나 좋은지....ㅋ

 

 

 

 

 

 토왕의 빙벽을 오르는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작아보인다....

그만큼 토왕폭포의 위세는 장대하고 수려하다....

물론 외국의 유명한 폭포들과의 단순비교는 양으로 볼때 미미하지만....

작고 컴팩트하며 정말 동양적인 아름다움은 우리의 정서와도 일맥상통하게 닮아있다....

자연도 그나라 국민정서와 닮나보다....아니 인간이 자연과 동화되어 닮아가는게 맞는 말이겠지요....ㅋ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토왕골 폭포를 뒤로하고....

이 아름다움을 담아가지 않을사람이 누가있을까요....

눈으로만 기억하기에는 너무 아깝고....더우기 또 정말 보고싶을때 자주 갈수없는....

더특별한 곳이기에 나는 여러장의 기억을 사진에 담습니다....ㅋ

사랑하는 성도,도계 후배님들.... 김치~

 

 

 

 한국산악회 주최측에서 여러 선수및 산행객들에게 따끈한 국물 대접하려하니...

쌓인 빙벽에 구멍을 내어 거기서 흐르는 물을 식수로 받아 사용하고 있다....

하긴 여기까지 그많은 식수를 지고올수도 없고... 천연탄산수 토왕골 샘물이니 얼마나 깨끗하랴....ㅋ

 

 

 

 

 

 이번 단이틀 동안만의 토왕골 개방 행사에 정말 많은 산우님들이 오셨다....

아마  전국각지의 내놓라하는 산악회는 대부분 참가했을터이니....

그 숫자는 어림잡아 생각해도 몇만명이 되지 않을까하는 대단한 숫자이다....

어쨎든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신 수많은 산우님들때문에 서로간에 불편함도 따랐지만....

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기회를 통해 토왕골 폭포를 대할수있었다는 좋은기회에...

다시한번 감사할 따름이다.... ㅋ 성도님 감사하고요 4050수도권 리모컨 대장님 고마버여~

 

 

 

 

 

 아이구~ 나 인테리어 오늘 정말 경사났네여.....ㅋ

 만족스럽고 흡족한 마음에 입이 귀에 걸렸습니당~.....

 

 

 

 편하고 아름다운 표정이십니다....

 

 

 

 

 

 무자게 품잡구들 계시구만요.... ㅋ

이 다시볼수없는 장관에 좀더 머무르고 싶었지만 좀 일찍내려가 간단히 점심요기하자는

성도님과 도계님 말에.....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합니다.....

혹 또 볼수있기를 기약하며~ 그동안  잘있거라 토왕폭포야!!.....

 

 

 

 

 점심 먹을만한 자리 찾아 하산하면서 다시둘러보는 토왕골의 아름다운 겨울산세....

 

 

 

 

 저 멀리 하늘의 끝없는 푸르름과.... 하산하면서 아쉬워 다시뒤돌아보는

토왕골 겨울폭포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 다시한번 각인해봅니다....

울긋불긋 흰 백설눈에 마치 각양각색의 물감을 풀어논것처럼.... 산우님들의 재킷색상은

화려하기 이를때없이  활기차고 좋아보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산우님들이 정상부근에 다들 올라가셨고....

조금 한적하니 자리가 여유롭습니다.... 오르며 찍었던 토왕의 계곡을 다시찍고 또 찍습니다....

 

 

 

 행동식으로 마련한것 따뜻한 보온병물 따라 컵라면 얼른 한그릇하고....

향기로운 커피한잔으로 우여곡절 많았던 산행의 피로를 갈음합니다....ㅋ

 

 

 

 

 저 한찬 멀리 네파의 적색프랭카드가 보입니다.....

이제 정말 잘있거라 토왕골 겨울폭포야~....커이~

 

 

 

 

 이제 다시 비룡의 첫머리쯤에 다시 다다랐습니다....

사람에 치여 떠밀리듯 지나친 계곡 비룡의 매력을 재차 음미하며 하산하면서

정말 봄도 멀지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악구조대 조난시범 프로그램 시연에 가까이 다가가 어떻케 대처하는지

한번 유심히 바라봅니다....특히 겨울산의 조난은 실로 생사가 걸린많큼....

철저한 대비와 안전대책이 꼭 필요하다 아니할수가 없겠습니다.....

 

 

 

 어느 한 산행객분께서 개를 데불고 오셨네요....

국립공원대에선 애완동물을 데리고오지 못하도록 되있는것으로 아는데....

어지간히 맡길때가 없으셨나봐요.....ㅋ

저도 집에서 진도개를 키우지만 개는 늘봐도 귀엽긴 귀엽네여...

 

 

 

 

 

산악구조대 조난 시범시연에 사용되는 로프며 산악장비들.....

조난자를 간이 침대에 누이고 로프를 계곡과 계곡사이에 걸어...

조난자를 안전한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토왕골 폭포 빙벽대회와 맞물려 불축제가 청초호 일원에서 열리나보다....

 

 

 

 

 여유롭게 하산하며 눈으로 즐기는 비룡폭포의 참 아름다운 소의 모습모습들....

눈과 얼음과 물과 또낙엽과.... 그들 모두가 모여 자연스레 연출되는 이모습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ㅋ

 

 

 

 

 깍아지른듯한 직벽경사엔 강직함이 서려있고.....

무서움도 없는 소나무는 오늘도 어김없이 산과 붙어있다....

 

 

 

 

 앗~ 아까봤던 어린 강아지...

그래도 여기까지 주인따라 산에 올랐으니 대견스럽긴 한데....

 생김을 자세히보니 족보가 야릇하다.... ㅋ 믹스견인감?

에궁!! 성도님 누가 비상식량 갖고왔네 하고 농하신다.....ㅋㅋㅋ

 

 

 

 

 

 

 비룡폭포의 겨울 모습은  이쯤 담았으면 모자람이 없을것같다....

 

 

 

 

 

미리네식당에서 모두모여 인원점검하고.... 아이젠,스틱풀어 배낭정리하고

산우님들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게 하산해서 좋습니다....  전부들 좋은 구경해서 기분업 되시고...

그새 성도님 조껍대기 탁주한사발 하자해서 도토리묵에 한잔 마시니 월매나 좋은지...커이~

 

 

 

 예쁜 여성횐님들.... 한컷 요청받고....ㅋ

 

 

 

 

 자~ 이제 오후3시쯤 설악입구를 향해 출발합니다....

타고온 전세버스 기다리는 주차장으로...또 뒷풀이장소로 주문진에서의 제철

겨울복회를 준비해 두셨다하니 이또 얼마나 별미인가요....ㅋ

배도좀 출출하거니와 주문진 가기까지 양양거쳐 바다도 보고....

산보고,바다보고,복보고.....ㅋ 환상적인 코스입니다~

 

 

 

 

 저기멀리 울산바위도 보이네요.... ㅋ

그곳도 30여년전에 올라봤던 곳이지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오랜시간에 빛바랜 기억이라

정말 새로보는 기분입니다....

 

 

 

 

 

 

 

 

 멀리 설악의 최고 아름다움의 산세를 자랑하는 노적봉의 다양한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좋은것같습니다....

마치 에베레스트의 산들을 대한듯... 개성은 좀 다르겠지만 비교해도 큰 손색이 없을듯....ㅋ

그냥 개인적 생각입니다....

 

 

 

 전세버스 신평관광 기다리며 한컷트 담아드리느 센스....ㅋ

 

 

 

 오늘의 산행대장이신 "리모컨"대장님.... 선두에 계서서 사진한컷 해드릴 기회가 없었네요~...ㅋ

아쉬운데로 지금한컷 합니다.... 안전산행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또 이런 좋은기회를 마련해

줘서 감사드리구여...ㅋ

 

 

 

 

 

 붉은 색상을 덧칠한 작은 등대가 푸른 하늘과 바다에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세상을 밝히는 아름다운 보석처럼....ㅋ

잠시 서서 바다구경하고 가면 얼마나 좋았겠냐만은....

일정상 많이 늘어진 시간 관계상....어서어서 주문진으로...커이~

 

 

 

 

 달리는 전세버스 안에서 촬영해본 양양에서 주문진까지의 바닷가....

푸른 바다와 푸르른 하늘의 경계엔 선그음이 없다....자연은 모든게 하나다....

단지 별것도아닌 인간만이 편가르길하고 서로 선을 긋는다.... 이젠 세상도 하나.우리도 하나가 됬으면...ㅋ

 

 

 

 

 

 주문진 횟집에 당도하니 근 5시넘어...

겨울 복어회에 지리에 총무님센스로 홍게한마리씩 덤으로 더 먹고....

여러 보조 해산물에 달디단 한잔술.... 복지리탕은 왜이리 시원도 하던지...

이런저런 서로간에 나누는 대화는 정겹고...  시간은 왜이리도 빨리 가는지....ㅋ

 

실로 "돈만원의 넘치는 행복".... 아! 이런 재미가 하나 더있어 원정산행을 가는구나 하고...

처음 가졌던 기대감과 궁금증에 대한 답을 구해본다...

 

 

 

 뒷풀이후 잠시 수산물이나 건어물사가져갈 산우님들을 위해 어시장에 나섰는데....

오징어는 동해안의 상징처럼 동상으로 제작되 대접받고 있고.....

 

 

 

 

 낚시채비 하는 어부님들....지금 한창 제철인 겨울복잡이 채비를 서두르시는데...

낚시바늘에 미끼는 정어리를 짤라 꽤시고...ㅋ

많이많이 잡으셔여~....

 

 

 

 낼 새벽이면 출항할 복잡이 어선들....

내일 이른 출항을 위해 오늘 어선은 일찍 단잠에 든다....

이제 어장도 옛날 같지않아 수지타산 맞추기가 쉽질않다....

어서 좋은날이 오기를...ㅋ

 

 

 

 자~ 이제 멋있는 겨울축제 설악 토왕골 빙벽산행 즐산하고....

낭만있는 바닷길로 주문진에서의 겨울복어 파티....ㅋ  이제 사는곳으로들 올라가야 합니다...

주문진에서 7시반쯤 출발 귀경길에 올랐으니 열시쫌 넘으면 도착하겠네요...

오늘 수고하신 우리 "리모컨"대장님," 하트 "대장님... 한말씀씩 하시고

어떤 산우님 우스게소리로 원래 4050 오리지널 3대 콘이 있었는데 (리모컨(콘), 레미콘,브라보콘)

요즘은 짝퉁콘이 많아 (꼬깔콘,실리콘...등등) 당신들 입지가 좁아졌다 푸념하신다...ㅋ

그거 맞는말이어유?...리모콘 대장님!!  ㄲㄲ

 

 

 

 

 

 평창휴게소 거쳐 덕평휴게소로 귀경합니다....

잠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 사오라는 집사람의 엄명(?)을 받고...

한박스 준비했습니다... 가만보니 오늘은 무탈할것 같네요~....ㅋㅋ

 

 

 

 

 

 

 

 평창 휴게소 넘어 덕평휴게소 입니다.... 이제 서울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를 해야겠네요....ㅋ

전세버스 안에서는 그냥 편안히 잠만 청하고들 왔지요?....ㅋㅋ

그냥 그렇타고들 하세요....에궁!!    @#$%^&*

 

정말이지 오늘 특별한 산행 즐거웠고요....

같이 산행하신 모든 산우님들 반가웠습니다...

특히 리모콘 대장님이하 하트대장님... 중간, 후미 챙겨주신 산우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시 뵐수있을 때까지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여~....ㅋ

 

추신: 귀경길 내내 뒷좌석에 앉아 많이 잡수신 성도님...

        죽전에서 수지팀들과 내렸는데 무사하실려나...쯧쯧...ㅋ  걱정됩니다...

        산으로 도원결의 하러간게 아니라 술로 도원결의 한거여여?

        아직까지 살아계시면 쪽지 날려주삼...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