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2009.4.8.수) 더천천히 도봉산 산행후기...(동근대장님)

interior/인테리어 2009. 4. 10. 02:00

 2009년4월8일 수요일...

 

어제 하루하루대장님 삼각산 원효대슬랩 색다른 경험의 멋진 산행마치고...

늘 즐거운 뒷풀이... 들깨 메밀 손국수의 깊은맛과... 더덕 동동주 두되빡에 불콰해져서리...

친구넘과 선약 되있었던 술자리에 나가서... 산을 전혀모르는 넘헌테 해서는 지겨울 산자랑을 넘 해댔는 모양입니다...ㅋ

 

이제 산방에 가입허구 산다닌지 두달 좀 넘은 지가... 산을 알어야 뭘 월매나 안다구 입에 침이 마르도록 산 예찬론을 폈는지...물론 지가 그리좋으니 그랬겠지만... 

그 술김에도 친구 얼굴이 편치 않었음을 기억합니다... 에공! 이놈의 입방정은... 더욱이 그넘은 지랑같이 오랫동안 낚시를 즐겨허던 친구입니다...

그러니 아마도 오늘 보자한것은... 필시 이달 중순경 늘 하던 우덜만의 시조회를 어디서 할까 상의하러 온것같은데...

지는 어데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나 허구 앉었으니... 속으로 월매나 답답했을꼬!... 에공! 칭구야! 넘 미안허구나...ㅋ

얼레벌레 칭구와 탁주 한되빡 더마시구 헤어진후... 완전 흐물흐물 초가되어 집이 들어가니... 마나님 당근 좋은말씀 나오실리가 있겠습니까?...

그동안 팔떨어져가며 벌어놨던 맨소래담 맛사지점수도 오늘로 다 까먹었습니다...아마 낼 부텀은 또 그저 컵라면이나 챙겨 산에가는 수밖에 없을겝니다... 끙~ 

 

아침에 비몽사몽 몇신지도 모르고 일어나 세수도 안한 까치머리로 산행배낭 쑤석댓더니...

아니나 다르겠습니까?.. 마나님 안봐도 지 한심한듯 쳐다보는 뒷꼭지가 서늘합니다... 

요즘은 마나님 한달간격으로 출근시간이 8시반 에서 9시반으로 번갈아 바뀌어... 지가 먼저 산으로 출근헐라허니 얼마나 불편한게 많은지여...ㅋ

마나님 한겨울 서릿발같은 냉정함을 애써 외면하고... 어리버리 옷챙겨입고 정신가다듬어 가만 생각해보니... 오늘은 11시 모이는것 같습니다...에구 두야!

후다닥 옷다시 벗어놓코 한시간이라도 더 잘 요량으로 다시 들어 누웠더만... 마나님 쌩! 허구 찬 바람처럼 출근허십니다... ㅎ 에헤라디야!~

월세밀려 기못피고 쥐죽은듯 사는 셋방살이 신세처럼... 제집주인 나가자 그제야 산사람처럼 벌떡 일어나 세수 양치도하고... 찬물도 엄청 마셔대가며

술기운도 날려버리고...ㅋ 지 아들넘밖에 모르는 진돗개넘 사료며 물도 갈어주고... 세탁기 탈수마쳐 건조대에 빨래도 반듯이 걸어놓고...얼~쑤!

싱크대 쌓인 설겆이도 깨끗히 마치고 마나님 번갈아신는 구두도 반짝반짝 닦아놓으니... 이만허문 마나님 퇴근허구 오셔서 얼굴좀 피실런지...ㅋ

오랫만에 하는 도봉산 산행... 4호선 열차타고 창동에서 1호선 갈아타고... 이제는 눈감고도 찾아갈 그 익숙한길...

도봉산역 포돌이 광장에서 동근대장님이하 같이하는 산우님들과 반갑게 수인사 나눠봅니다...

 

 

 

 

 도봉탐방소 지나 다락능선방향 자리한 광륜사...

사월 초파일을 얼마남기지 않은 경내엔 수많은 팔색연등이 각국 만국기 매달리듯 촘촘히 달렸습니다...ㅋ

 

 

 

 다락능선 초입에서  동근 대장님 산행공지로는 처음 함께한 더천천히 도봉산산행에...

서로의 닉소개와 가벼운 몸풀기 스트레칭으로... 구름한점 없이 푸르른 어제와 같은 화창한 봄날 오늘의 산 문을 엽니다...

 

 

 

 

 낮기온이 초하의 날씨인양 몹시나 높이 오른 관계로... 봄꽃들은 예전보다 더 일찍 마음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닫혔던 마음의 응어리가 그리도 컷는지... 열어제친 마음의 크기는 얼마나 붉고 화사하던지...ㅋ

 

 

 

 아지짱님! 원적산 산수유축제때 뵙고 또 오늘 뵈니 꽤나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조금 시간늦어 늦게오신 산우님들... 하늘채님이 에스코트 허시는관계로 천천히 오르는 도봉산산행... 더욱더 천천히 올라갑니다...

우마차님,동근대장님,햇별이님,아지짱님,프림향기님...ㅋ 모두모두 다시만나니 반갑기만 합니다... 우마차님과 햇별이님은 아마 초면인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잠시 오른 산행길 가빠지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진달래꽃속에 한컷 담아봅니다...

 

 

 

 아지짱님,프림향기님,늘새롬님...

프림향기님은 무의도 호령곡산에서 뵙고 오랫만이고... 늘새롬님은 지난 토요일 청계산서 뵙고 또 뵈니 모두다 반가움이 두배이군요...ㅋ

 

 

 

 동근대장님... 딴 산행때 몇번뵙고 물론 뒷풀이도 함께 했지만... 동근대장님 공지 산행은 이번이 처음... 대장님 잘 부탁합니다...

 

 

 

 장가님... 목멱산 산행으로 몇번 뵜고 또 지난토요일 청계산에서도 함께 했지요... 반갑습니다...ㅋ

 

 

 

 까웅님!... 지난 원적산 산행이 처음 같이한 산행이었죠?... 또 만나서 반가웠고 궂은 총무일꺼정 맡아주시니 월마나 감사한지요...ㅋ

사진 한번 담아봤는데 제생각엔 넘 잘나온것 같습니다...ㅋ 어때요?  다신찍지 말라고요?...컥!

 

 

 갱이야님 맞으세요?... ㅋ  만나서 반가웠어요... 혹 닉 틀렸으면 쪽지 주셔여! 아셨쪄?...ㅎ

 

 

 

 지연이님 맞으셔여?... 저하구두 첨 산행 맞나요?... 산행 같이하게되 즐거웠습니다...ㅋ

 

 

 

 

 저 뒷능선 그림같은 망월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컷하자 했는데... 망월사는 그새 어데가삣는지...ㅋ 에공! 다 가려버렸넴!...ㅎ

 

 

 

 산비둘기 한마리가 혹 던져줄 먹이를 찾아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지연이님,아지짱님,미미요님,프림향기님,까웅님,늘새롬님.햇별이님...

 

 

 

 

 아직 한번 못가본 그림같은 망월사입니다... 정말 그림같습니다...그대로가 마치 한폭의 동양화입니다...ㅋ

 

 

 

 동근대장님,선일님,우마차님,오늘 첫산행이신 타산님,장가님...

타산님 만나서 반가웠고 모쪼록 추억에남을 멋진 첫산행 되시길...ㅋ

 

 

 

 다락능선에서 볼수있는 병풍처럼 펼쳐있는 선인봉,만장봉,자운봉...ㅋ

고래등뼈처럼 얽혀져 장대함을 뽐내는 이 도봉산 최고의 봉우리들이... 놀라움으로 바라보는 우리를 그저 덥덥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락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가는사이 만나는 바위터널...

 

 

 

 동근대장님 가장멋진 포토라인에서 한컷 담아봅니다...ㅋ

 

 

 

 울 산방 이뿐 여산우님들... 까웅님,프림향기님,아지짱님

 

 

 

 오랫만에 깍아지른듯 서있는 선인봉앞에서 한컷 담아봅니다...ㅋ

 

 

 

 어때요! 늘새롬님... 늘 새로워지시는 새롬님의 멋진 포즈가 자연스레 잡혔습니다...ㅋ 작품이 됬습니다... 맘에 드시길...

 

 

 

 항상 멋진 유머와 윗트로 늘 즐거운 선일님... 멋진 사진봉사도 감사드립니다...

청량산야등... 끝낸후의 멋진 삼겹살집 탁주한잔 그날 생각이 간절한데... 뒷풀이는 왜 꼭 한달에 한번만 하신댜?...ㅋ

 

 

 

 도봉산의 꽃 선인봉,만장봉의 위용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더천천히 오른 도봉산이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허겁지겁 산 한켠 평평한 너른터에 언능 점심상을 폅니다... 모임 시간에 안보이신 미미요님 땜에 혹 점심밥 못얻어먹을까 노심초사(?) 했는데...

늦게나마 보라빛 아름다움으로 얼굴뵈니 월매나 반가분지...ㅋ 뭐라고요?  제얼굴이 밥으로 뵈냐구여?...ㅎ  @#$%^&* 

하늘채님 늘 그러시듯 칼칼한 탁주, 캭 쏘는 소주 종류별로 준비허시고... 칼칼한 탁주 안주삼아 우마차님 갖고오신 문어며 정어리며 해산물 실컷먹고...

또 바리바리 준비해오신 산우님들의 오만가지 맛난반찬에... 에궁! 울 마나님 맨날 찬바람 불어두 지 점심은 꺼떡 없겟넴여...ㅋ 이건 농담인건 잘 아쉬져?...

멋진 야외 오찬상을 물리고 진한 커피향에 과일 후식으로 입가심한후... 우리는 더천천히 가야할 산행길의 다음을 시작합니다...

 

 

 

 

 다락능선으로 해서 포대능선으로 오르는 구간 좀 가파른곳이 있습니다... 낑낑끙끙 팔힘좀 써봅니다...

 

 

 

 다락능선 끝무렵... 조용히 저 사는세상도 한번 둘러봅니다... 산밑에 겨우 숨길곳없이 모두 내려다 보이는 낮디 낮은 곳에서...

우리는 그래도 우리가 늘 최고이며 자랑인양 스스로 오만방자 합니다... 겨우 사과상자 만큼한 크기의 콘크리트 벽속에 몸을 숨기고...

못난 꼬리내린 믹스견처럼 숨어서만 큰소리로 악다구니 해대듯 서로 짖어댑니다...

산처럼 늘 한결같은 진중함은 어느 인간세상에서도 찾아보기 힙든일일 것입니다...사람사는곳도 언제쯤이면 서로 재는것이 없을까? 정말 궁금합니다...ㅋ

 

 

 

 민초샘입니다... 생명같은 물...  늘 옹알거리며 옹달옹달 샘을 이루는 민초샘...

아직 자연그대로 시원한 샘물한잔이... 길가는 산객들의 타는 갈증을 얼마나 많이 채워줬을지...지도 한잔 죽 들이켜 봅니다...ㅋ

 

 

 

 

 하늘채님...진짜 약주 좋아허시는분...ㅋ 한달허구 달포전

 도봉에서 뵙고 또 오늘 도봉산에서 뵈니 여전하시군요... 반갑습니다...ㅋ

 

 

 

 

 무슨 바위라 했는데 명칭을 잊었습니다... 넘 멋진 형상입니다...ㅋ

 

 

 

 

 예쁜 야생화는 산길가는 곳곳 가리지않고 차고 넘치지않케 피었습니다... 월매나 귀여운 꽃인지요...ㅋ

 

 

 

 

 아직 수북히쌓인 겨울 낙엽속에 산길 오르시는 울 산우님들... 멋진 사진으로 한컷 담아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ㅋ

그대로가 영화속 한 장면입니다...

 

 

 

 포대능선 사패능선을 따라 열심히 오르내리락 거리느라 잠시 쉬었다 갑니다...

시원한 과일이며 무우며... 갈증 푸는덴 최고인것 같습니다...매번 얻어먹음에 감솨^^... 마나님 몰래 산 빨간 집티입고도 셀카질 한번 해 봅니다...ㅋ

 

 

 

 사패능선길 따라 회룡골로 하산 예정이었으나... 잘못든 길머리덕에 예정에없던 꿈에그리운 망월사를 들렀습니다...ㅋ

오늘 호강하는군요... 그림같은 망월사! 열심히 기억에 담아봅니다...

달순이님,갱이야님,프림향기님... 달순이님도 처음 뵙는데 만나서 반갑습니다...

 

 

 

 

 어이쿠 선일님! 좋으시겠습니다... 프림향기님과 아지짱님과 함께 해서요~....ㅋ

 

 

 

 프림향기님... 망월사와 어울려 멋진 사진 한컷 담았습니다... 웬만허시면 휴대폰 저장사진과 맞 바꾸셔도 됨직하네여~...ㅋ

 

 

 

 

 늘 멀리서만 바라보던 그림같은 망월사... 이제 가까이서 대하니 먼곳과 가까움의 차이는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이란 가까우나 멀리있나 늘 한결같을 것이란 생각에서 말입니다...ㅋ

 

 

 

 오늘 미미요님... 바이올렛 색상의 반팔티와 모자가 이뿐얼굴에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ㅋ

 

 

 

 햇별이님,아지짱님,프림향기님,미미요님,동근대장님...

 

 

 

 저도 망월사 이층경내를 배경으로 한컷 추억에 담아놓습니다...

 

 

 

 망월사 경내 툇마루에 모두 나란히 앉아봅니다... 자연스런 휴식과 힘께 구도인의 지극한 중생사랑도 한번 되뇌어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ㅋ

하늘채님 가만 않아계시지 못하구 아주 들어 누우셨습니다...ㅋ

 

 

 

 

 망월사 낮은 기와담길을 끼고 하산하는 울 산우님들을 멋지게 한번 담아봅니다...ㅋ

 

 

 

 수령이 백년은 족히 넘었을법한 고목나무에 매달린 붉은 연등하나가 멋진 한컷 그시간의 사진으로 태어났습니다...ㅋ

제가 찍었어도 잘 찍었군요... 혼자 스스로 대견해 해봅니다...ㅎ

 

 

 

 

 망월사 내려오는 하산길엔 늘 그렇듯 멋진 바위며 계곡이... 오늘 못 마주치면 서운한듯 긴 애틋함으로 서로 또 인사나눕니다...

피곤한 발도 쉬일겸  아직 찬 계곡물에 족탕도 하고...그렁그렁 쉬엄쉬엄 같이한  산우님들 모두 안전하게 하산합니다...ㅋ

 

 

 

 망월사로 하산후 갖는 간소한 뒷풀이자리... 간소하다지만 마음만은 늘 크고 넉넉한 서로 마음을 나눌 따뜻한 자리입니다...

오늘은 이리저리 고르다 오랫만에 맛좋은 부대찌개 집이군요... 지는 그저 막걸리 없는집만 아니면 별 아쉬울게 없지만여...ㅋ

 

오늘 이 천천히 더천천히 가는 도봉산산행에 공지 올려주시고 리딩해주신 울 의리짱 동근대장님... 멋진 산행에 아름다운 풍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궂은 총무님일 맡아 수고해주신 까웅님...후미 챙기시느라 고생하셨던 하늘채님...사진봉사 열심히 수고하셨던 선일님...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같이한 모든 산우님들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또 뵙는 그날까지 내내 평안하시길...ㅋ

 

산행지:더천천히 가는 도봉산 산행

산행일시:2009년4월8일 수요일 도봉산 만남의광장 오전11시

산행코스:도봉탐방소-다락능선-민초생-포대능선-사패능선-망월사

산행시간:약4시간

산행같이하신분:동근대장,까웅,프림향기,아지짱,하늘채,갱이야,미미요,우마차,늘새롬,청담,타산

                      장가,햇별이,지연이,선일,달순이,인테리어(존칭생략) 총 17분

 

추신:하늘채님 얼려오신 식혜슬러시 별미로 잘 마셨습니다... 첨 산행나오신 타산님도 반가웠습니다...

       힘들어 보이셨던 청담님도 괜찮으신지요...미미요님 정성들여 넉넉히 담어오신 밥덕분에 배터지는줄 알었습니다...ㅋ

       오늘은 할수없이 딱 한잔만허구 집에 들어갈랍니다...마나님께두 당분간 좀 이뿐짓도 좀 해야하구여... 밀린 산행후기도 정리해야 합니다...

       금욜날은 또 고려산 진달래꽃 보러 가야허구... 일욜날은 분당검푸 마라톤 멋진 벗꽃 탄천길을 뜀박질 혀야혀구...

       마나님 눈치만 안보인다문... 이거야말로 정말 닐리리 맘보넴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