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2009.4.14.화요일)삼각산 숨은벽능선/호랑이굴 산행후기...하루하루대장님

interior/인테리어 2009. 4. 15. 04:59

2009년 4월14일 화요일...

 

 

일욜날 벗꽃 흐드러지는 탄천길을 돌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회(?)중하나인... 분당검푸 마라톤 하프코스(21.1KM)를 무사히 완주하고(공식기록 1시간55분47초)...

발가락에 잡힌 물집과 아픈 장딴지를 집에서 쉬고 있을즈음... 대공원 하늘바라기대장님 야간벚꽃 축제에 가자는 성도님의 초대전화가...

지친 다리를 일어서게 하고 말았습니다... 대공원 4번출구 할매집 식당노천엔 반가운 산우님들과 싱싱한 횟거리며 하늘바라기대장님 손맛 곁들여진 회덮밥이...

진이 다 빠질대로 빠져버린 심신을... 온전한 몸상태로 바뀌게 하기에 충분한... 식욕을 자극하게해 주었습니다... 목너미가 순한 탁주한잔 곁들인 주흥이...

젊은시절 MT때나 다녔을법한 대공원 호숫가 뚝방길에 둘러앉아... 기어코 흑기사,흑장미를 자처하며 멋진 봄날밤의 노래소리로 아름다웠습니다...ㅋ

얼마를 더 쏘다니다 집에 들어갔는지 별 기억은 없지만... 마나님허시는 꾸지람을 자장가 삼아 잠이들었던 기억은 아적 생생헙니다...에고! 술췌라...@#$%^&*

 

조갈증나는 아침을 열고 일어난 푸석한 얼굴이 딱도했는지...아님 어제 꾸지람에 괜한 미안함이 묻어있는지 당신이 즐겨허시는 오이마사지팩 한장

넌즈시 건네주시는 울 마나님... 맨날 바람난 산으로만 싸 돌아댕기고... 술 조금씩 하라는 마나님 잔소리는 한귀로만 흘리는... 아직 천방지축 마음만 젊은이는...

이렇케 잠깐이나마 오이마스크팩 뒤집어쓰고 호사를 누려봅니다...에구! 숨막히구 답답혀라!...ㅋ 여자덜은 뭘라 이런 불편한걸 하는걸까?  혼자 군시렁 군시렁...

그러나 꾹 참어야합니다...ㅎ 그래야 울 마나님이 좋아허시니께여...

 

출근준비로 바쁘신 마나님을 위해서도 그렇타 하지만...산배낭에 달랑 컵라면하나 김치한통 챙기는 것쯤이야 저도 쉽게합니다...

매번 갖고간 김치통에 김치남으면 그대로 두었다 다시 가져가는 게으름을 가끔 해대곤 허지만...

거야 뭐 냉장고 속에 들어있던것이니 그리 맛이 나쁘지도 않습니다...ㅋ 아마 이런거 마나님이 알문 얼마나 펄쩍 뛰실꼬...ㅎ

배낭 울러매고 나서는 산행길... 매끈해진 얼굴에 향긋한 오이냄새 풍기며 달리듯가는 발걸음엔... 마라톤 함 더뛰어도 될만한 기운이 넘쳤습니다...

늘 빨리 한번 가서 보고싶었던 삼각산 숨은벽능선길...거게다 호랭이굴꺼정 간다하니 호랭이 만나도 정신만 채리문될 저리도 기분좋은 날입니다...ㅋ

불광동 2번출구 원형의자에서 반가운 울 하루하루대장님 수인사나누고... 같이하는 적당 단촐한 산우님들과도 또 반갑게 조우합니다...

 

 

 

 

 효자비를 들머리삼아 간단치않은 하루하루대장님의 빡신 스트레칭을 견디고(?)...

서로의 닉소개와 오늘산행의 주의사항을 숙지하면서... 날 푸르러 하늘고운 오늘의 산 문을 엽니다...

 

 

 

 

 근래 드물게 맑고 푸른 하늘빛 고운날... 이렇케 맑고 푸르는날을 눈으로 본지가 그 얼마나 오래전이던가요...

오늘은 정말 날씨로 따진다면 최고의 날인것 같습니다...ㅋ

날은 가물어 오랜동안이지만 그래도 이름모를 봄야생화들은 어김없이 피고야 말았습니다...

 

 

 

 

 

 불광역2번 출구에서 나와 704번 버스타고 효자비에서 내린후... 들머리로 시작된 효자비에서 부터 숨은벽능선을 타고 산을 오릅니다...

마라톤 뛴 직후라 다리가 그리 편하진 않치만... 그동안 단련된 하체는 별 문제없이 견뎌 줄것 같습니다... 다만 어제 오랜 술자리에 호흡이 좀 부담됩니다...ㅋ

 

 

 

 

 

 지천으로 핀 진달래는 이미 끝무렵에 가깝고... 생을 다한 꽃잎은 산바닥에 누워 마지막 호흡을 갈음합니다...꼭 다시필 내년을 기약하면서요...

 

 

 

 간단치않은 리찌를 섞어가며 오르는 숨은벽능선길.... 하루하루대장님의 노련한 몸짓에 우린 그저 따라하는 시늉만으로도 안전하게 오를수 있습니다...ㅋ

언제나 넘치는 재담의 갑장이신 보병궁대장님... 또 늘 깜찍하신 연보라님... 같이 산행해서 반갑고 즐거워요!...

울 산방 멋쟁이 하루하루대장님... 오늘도 또 이리 놀라운 풍광을 선사하시랴 애쓰고 봉사하시는 대장님...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처음 산행같이하는 까메오님... 영화에 가끔 까메오로 출연하시는가?... 그만큼 키도 훌쩍크시고 상당한 미남이시군요...

대장님 말씀에 암벽도 하셨다하니 대단하십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어때요! 얼굴이 좀 괜찮케 보이나요?....ㅋ 오이마스크팩 붙였다 떼니 피부촉감이 꽤나 반질거리네요... 가끔 마나님꺼 혼자 몰래 꺼내 붙여야겠습니다...

 

 

 

 건너편 노고산 군데군데 허옇케 눈에띄는 자욱이 알고보니 진달래꽃핀 자리더군요... 왜 저렇지? 혼자 한참 궁금했었습니다...ㅋ

연보라님2와 연보라님... 연보라2님은 닉을 미스박이라 해달라고 부탁 하셨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어요...ㅋ

 

 

 

 저멀리 백운대와 인수봉사이 가운데 낀 봉우리가 숨은벽입니다... 숨은벽! 그이름 조차도 정말 아름답고도 놀라운 모습입니다...

 

 

 

 간간히 리찌와 로프를 써가며 올라야하는 숨은벽 능선길은... 하루하루대장님이 먼저 시범을 보이시며 우리를 리딩하십니다...

깍아지른 듯한 직벽에서는 늘 긴장해야 합니다... 자칫 사소한 실수가 큰 사고를 부를수 있으니까요...적당한 긴장감을 갖는다는건 인생살이 에서도

매우 유익한일로 꼭 필요불가결한 일인듯도 합니다...ㅋ

 

 

 

 

 로프를 잡고 오르고 또 리찌로 경사급한 직벽을 올라갑니다... 일명 빨래판 바위라합니다...

멋진 풍광을 위해 오르는 힘든 발걸음도... 바라볼 아름다움에 비하면 한낱 보잘것없는 사소한 몸짓에 불과할뿐...ㅋ

잘해내시는 여산우님들 보니 다들 대견들해 보이십니다...

 

 

 

 늘씬한 키에 롱롱다리 약간은 겁먹은 맑은눈의 해무님... 또 만나 반가웠어요...

 

 

 

 일명 해골바위입니다... 위에서 보니 더욱 그렇쿤요... 깊이파인 두눈이 오랜 억겁의 세월을 퀭한 눈으로 바라보며 살았나봅니다...

 

 

 

 정말 멋진곳이죠?... 깜찍이 연보라님!

 

 

 

 

 오프로드님과 오프로드2님...오프로드님과는 지난번 팔영산 산행하고 근교 산행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또 뵈니 반갑네요...오프로드2님도 같이 반가워요!...ㅋ

 

 

 

 오늘 이 멋진 산행 공지해주시고 리딩해주시는 하루하루대장님...ㅋ

 

 

 

 파리맨님과도 요즘 자주뵈네요... 자주뵈니 더욱 반가운거 아시져?...ㅋ

 

 

 

 언제나 이뿐 철쭉님... 자주 뵈니 반갑고 같이 산행하니 참 좋네요...ㅋ 하루하루대장님과 같이 카메라에 담으니 뒷산이 괜히 질투하듯 옆눈으로 바라봅니다...

 

 

 

 이제 올라야할 숨은벽을 코앞에 두고 멋진 광경을 한컷 담아봅니다... 숨고르기도 한번 크게 해 봅니다... 가히 환상적이라 아니 할수없습니다...

 

 

 

 

 

 

 이제 험난한 숨은벽정상을 오르기위해 배를 든든히 해야 합니다...

숨은벽능선에는 숨을곳(?)이 많은것 같습니다...마치 전투를 앞둔 전사들 마냥 넓게파인 참호에 몸을 낮추이고 조심스레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근데 조심스레들 내놓는 산우님들 점심 먹거리치곤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족발에 각종야채 곁들인 상치쌈에 정성들여 준비한 더덕튀김에 깊은맛 짭짜름 쌈장에

드물게보는 캔막걸리에 뭐 이것저것 오만가지 맛난 먹거리에... ㅋ 도데체 산을 오르시겠다는건지 아님 배부르게 자시고 걍 내려가시겠다는건지 모를 정도입니다...

달랑 컵라면 하나 겨우 챙겨오는 저로서는 덕분에 얼마나 많이 얻어먹었던지요... 잠깐동안 저도 걍 올라가지말고 내려가뿔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ㅎ

여산우님들 타주시는 따뜻한 커피와 상큼한 과일로 입가심하고 우리는 잠시 놓았던 전열을 재정비합니다...

숨은벽능선을 숨은골따라 쥐도 새도 모르게 날렵하게 오를 마음가짐을 다져봅니다...ㅋ 근디 넘 배불러서리~....ㅎ 연보라님과 그 식구님들 참 감솨해요^^ 

 

 

 

 숨은골 따라 어쨋든 발을 내딛다보니 많이 먹어 배부름도 잠깐동안 이었지... 행동하는데 별 부담이되지 않았습니다... 에공! 맛난것 더 많이 먹을껄...ㅋ

 

 

 

 

 숨은벽능선 물론 아름답지않은곳 어디하나 잘 눈에띄지 않지만...그중 가장 멋진곳 찾아 한컷 전리품으로 챙겨봅니다...

 

 

 

 연보라님과 같이들 오신 연보라님3 연보라님2... 연보라3님 만나서 반갑습니다...ㅋ

 

 

 

 하늘이 맑다보니 저 멀리 오봉과 신선봉,만장봉,자운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운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보병궁대장님... 오늘 좀 긴장해야 하는 험한곳이라 배꼽빠지는 재담을 적당히 제어하시며 신중하게 한컷허시는 대장님...

어참! 사진찍을땐 좀 웃어두 되여!...ㅋ 이번 19일 일요일날 첫벙개산행을 도봉산에서 리딩 하십니다... 아마도 그날 산우님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것으로

예상되니...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들해 주심이...엥! 뭐라고요? 다덜 지하철,버스타고 오신다고요?...ㅋ 그렇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올랐던 길을 되돌아 바라보는 시각도 참 재미있습니다... 올라가야할 곳은 아직 잘몰라 적당히 신비롭지만... 올랐던곳은 이미 익숙해져 편안함으로 느껴집니다...ㅋ

 

 

 

 하루하루대장님...한컷 멋지게 잡혔습니다...ㅋ

 

 

 

 

 하루하루대장님과 보병궁대장님... 환하게들 웃고계십니다...

 

 

 

 오프로드님도 멋지게 한컷 잡혔군요...ㅋ 축하합니다...

 

 

 

 

 

 

 이렇케 숨은벽을 남김없이 크게 찍어댔으니 숨은벽이 더이상 숨을데가 없겠습니다...ㅋ

괜히 미안하구나 숨은벽아!!!...넘 아름다움에 넋이빠져 그러니 이해해주렴...

 

 

 

 

 이제 숨은벽능선을 타고 숨은골을 오른 우린... 호랭이굴 앞에 다다랐습니다...모두 비장한 얼굴표정들 입니다...

호랭이는 아마 없는걸보니 필시 점심사냥을 나간것 같습니다...ㅎ 좁은 굴은 길로 뚤려있으니 아마도 인수봉쪽으로 나갔겠지요?...

무시무시한 호랭이굴을 통과하는 멋진 포즈를 담고자... 하루하루대장님 따라 먼저 굴속에 처박혀봅니다...

호랭이굴 초입에 머리 처박었다가... 머리는 안깨지구 바위가 쪽이 떨어져나갔데나 어쨋데나요...ㄲㄲ 머리에 아직두 혹이 안갈아 앉았습니다...ㅋ

해무님 호랭이땜시 무서버 도망가실려다가 잘 참구 잘 견뎌내셨습니다... 호랭이굴을 지나신 울산우님들 모두모두 축하합니다...

 

 

 늘 이뿌신 철쭉님! 호랭이굴에서도 여전하시군요...

 

 

 

 늘 깜찍하신 연보라님... 어때요? 괜찮었어요?....ㅋ

 

 

 

 소몽님 얼굴에 거~ 뭐 호랭이굴 쯤이야!... 하시는 표정이 역역히 담겼습니다... ㅋ 소몽님 또 만나서 반가웠어요...

 

 

 

 오프로드2님... 잘 해내셨습니다...

 

 

 

 연보라2님(미스박님)... 원래 그리 겁이 없으세요?...ㅋ 호랭이굴 또 다시 함 쳐다보십니다...

 

 

 

 아직 통과 않으신 산우님들 기다리는동안 저밑 발아래 밟히는 세상을 담아봅니다...

날이 워낙 맑아그런지 우리사는 세상도 오늘만큼은 꽤나 맑아 보이는군요... 겉에 드러난 모습과 속에 감춘 내면이 내내 같을수 있다면...

세상 바라보는 시각이 무척이나 관대해질터인데...ㅋ 인간인 이상 모름지기 그렇케 욕심없는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는건 그리 흔치않을일...

대부분의 모두가 겉에 포장을 치고 속에 욕망을 숨겼습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한후 가장 제가 자랑스러운것중 하나는 

이렇케 산위에서 우리사는 세상을 아무 욕심없이 그저 무덤덤하게 바라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늘 습관처럼 해대던 세상사는 걱정과... 앞날의 불안과 또 자신에게 여러가지로 부대꼈던 사람들과의 미움과 원망들...

모든것을 품을수있는 넓은 마음을 얻기위해... 힘들게 오르는 수고도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오늘 이자리 저는 또 행복합니다...

아쫌~ 빨랑들 나오세요!... 사진 찍을려구 들어누워 있는 자세가 영 무섭습니다... 바라보는 하늘이 얼마나 푸르고 깊은지 오금이다 저릴 정도입니다...ㅋ

 

 

 인수봉을 코앞이서 바라봅니다... 아마 가장멋진 봉우리중 하나일 것입니다...험한 호랭이굴을 빠져나온 보상이라면 보상이겠죠...ㅋ

 

 

 

 연보라4님... 첨뵙는 산행길 만나서 반갑습니다...워찌나 충청도 사투리를 구수허게 잘하시는지...ㅋ

 

 

 

 산넘고님...늘 후미챙기시는 수고를 마다 않으십니다... 오늘은 나뭇가지 안후드르시고 손뼉으로 후미를 독려 하시더군요...ㅋ 반가워요!

 

 

 

 까메오님! 제일 늦게 나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호랭이 쫒아올까봐 뒤가 좀 서늘하지 않으셨는지...ㅋ

 

 

 

 인수봉을 바라보는 가장 멋진 자리에서 추억한장 남겨봅니다... 오늘 아침에 마련한 모자가 그런대로 좋아보입니다...ㅋ

 

 

 

 

 인수봉을 오르는 악어바위도 잘 보이는군요...ㅋ 정말 좋습니다...

 

 

 

 이 멋진곳에 올라 눈으로만 기억속에 저장하기엔 넘 불안하니 컴퓨터 서버에도 기억을 나눠 담아놓습니다... 철쭉님

 

 

 

 하루하루대장님...새로사신 오렌지빛 바람막이를 넘 싸게 장만하셨다고 뿌듯해 하십니다...ㅋ 멋지게 잘 어울리네요...

 

 

 

 오프로드2님...뒷 인수봉벽에 개미처럼 암벽하시는 산우님들이 매달렸습니다...ㅋ

 

 

 

 누구인지 얘기 안하겠습니다...ㅋ

 

 

 

 보병궁대장님... 선그라스가 특이허군요...ㅋ

 

 

 

 까메오님...꼭 어떤 영화포스터 한장 펼쳐놓은것 같습니다...ㅋ

 

 

 

 오프로드님... 붉은 바람막이가 잘 어울리네요... 멋집니다...ㅋ

 

 

 

 인수봉에 깨알같이 매달려 암벽의 스릴을 만끽하시는 산우님들... 에고! 바라만 봐도 다리 후달거려라...ㅋ

 

 

 

 

 이름모를 봄야생꽃들도 바위틈 조그만큼의 흙이라도 주어졌다면...힘들게 부여잡고 이 높은곳에서도 보기예쁜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ㅋ

사지멀쩡해 늘 자유로운 저는 얼마나 큰 행운인지요...

 

 

 

 

 

 아름다운 삼각산의 산세가 맑은 하늘아래 더욱 자연스런 굴곡으로 오르내리 춤을 추고있습니다...ㅋ 기막히게 멋진 풍광입니다...

 

 

 

 백운대에도 오릅니다... 백운대 꼭 너댓평 남짓한 정상에서 사방 거칠것없는 풍광을 조망하며 감동어린 탄성을 발해봅니다...

정상의 태극기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바라만봐도 괜스레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만드는 마력이 있나봅니다...ㅋ

 

 

 

 오리바위 위에서 산넘고님,인테리어님,소몽님... 오리타고 하늘을 날고들 계십니다...ㅋ 오리는 오래 못날으니 언능 내려가야겠습니다...ㅎ

 

 

 

철쭉님과도 같이 오리등에 올라봅니다... 소몽님께서 오늘 철쭉님이 절 잘 챙겨주신다고 괜히 왕삐침(?) 하셨는데...ㅋ

철쭉님! 오늘 봉제산 야등가서 소몽님좀 잘 챙겨주셔요...ㅎ 아셨져?...

 

 

 

 

 정말 말로 형용못할 맑고 푸른 투명한 하늘 입니다... 깊이를 가늠할 아무런 잣대없는 영원속 하늘...

다시없을 오늘을 위해 카메라에 오늘을 남겨놓습니다...ㅋ

 

 

 

 

 

 오프로드님이 인수봉 벽면에 갈지자로 스크래칭이 나있는게 용이 기어올라간 자국이라해서 카메라에 함 담아봅니다...ㅋ

가깝게 줌을 당겨 선명하게 난 자국이 믿거나 말거나 그럴듯해 보입니다...

 

 

 

 

 

 

 달맞이능선길로 하산하면서 큰 너럭 바위위에 모두들 모여봅니다...ㅋ

가장 자유스러운 하루하루대장님만의 단체사진 촬영모습입니다... 맨위계신 파리맨님 밀지마셔요...경사가 급하니 절단납니다...ㅎ 

 

 

 

 

 오늘 하늘이 정말 아름다워 산도 산이지만 짓푸른 하늘을 많이넣어 한컷 담아봅니다...

 

 

 

 달맞이 능선길에 하루하루대장님... 아주 자연스레 한컷 잡혔습니다...ㅋ 멋진 한장면입니다...

 

 

 

 

 

 아쉬운 하산길... 그러나 힘든 산행길의 마침을 하는 또 한편 즐거운 내리막길... 진한 담배향기가 그립고 칼칼한 탁주한사발이 또 그립습니다...

언능 날라 내려가야쥐~...룰루랄라 ㅋ 

 

 

 

 

 우이동 하산길엔 마지막 늦게만개한 벚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계곡물에 떠가는 벚꽃잎이 잠깐새 지고마는 숙명같은 벚꽃의 삶을... 안타까움으로 떠내려 보내고 있는것 같아보입니다...ㅋ

 

 

 

 우이동 몬츄라 매장에들러 여름용 멋진 빨간색 반팔티도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침엔 여름모자도 하나 구비했구요...

이래저래 오늘밤엔 마나님 모르게 잘 꿍쳐서 집에 들어가야합니다...ㅎ 마나님 퇴근전에 들어가면 편하지만 저녁때 칭구덜과 또 술약속이 있어서리...

우이동으로 하산한후 또 하나의 즐거움 뒷풀이집에서... 맛난 돼지고기 뭉텅들어간 김치전골 팍팍끓여 칼칼한 탁주한사발에 서로의 마음을 열어봅니다...커~이

숭숭썰은 돼지고기 김치위에 듬뿍얹어 챙겨주시는 철쭉님... 소몽님 선약있어 뒷풀이 참석 못허셨으니 더쫌 챙겨주셔도 되염~ㅎ  감사하지요^^

연보라님허구 또 같이온 식구님들...시원한 생맥주 킬러 들이십니다... 어찌그리 시원하게 목넘김들 하시던지...

오늘 멋진 삼각산 숨은벽능선을 산행하고 모두들 기분 그만인 모습들 이십니다... 저도 덩달아 기분이 워찌나 좋던지...ㅋ

 

이제 또 마무리 해야겠군요... 오늘 또 이 맑은 하늘빛 고운날에 멋진 삼각산 숨은벽능선과 호랭이굴꺼정 데불고 귀경시커주신 울 하루하루대장님...

정말 많은수고와 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후미,중간 챙겨주신 산넘고님,까메오님 수고많이하셨구요 같이한 모든 산우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만나뵈서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고 또 다음 산행에서 함께하길 고대합니다...내내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평안하시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산행지:삼각산 숨은벽능선,호랑이굴 산행

산행일시:2009년 4월14일(화)불광역2번출구 오전10시모임

산행코스:효자비-숨은벽능선-숨은골-호랑이굴-백운대-달맞이능선-백운제2매표소-우이동

산행시간:약5시간30분

산행같이하신분:하루하루대장.보병궁대장,산넘고 ,연보라,연보라2,연보라3,연보라4,소몽,오프로드,오프로드2,해무

                      파리맨,본드걸,까메오,철쭉,인테리어 (존칭생략) 총16분

 

추신:끝까지 함께 못하신 본드걸님께... 앞으로 조금만 산행 준비하실 시간만 되시면 분명 같이 호랭이굴을 넘을수 있으리라 믿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좀 모자란듯한 뒷풀이 자리를 선약때문에 끝까지 함께하지못한 제가 파리맨님과 해무님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또한 궂이 술값 못내게하신 파리맨님 잘 먹었구요... 담엔 제가 사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또추신:칭구와 모처에서 한잔 더하고 무사히 집에 들어갔으나 잔소리헐 기운도 없이 먼저 주무시는 마나님...꾸지람을 들어야 맘이 편한데 벌써 잠들어계시다니...

          마나님도 이젠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조그만 발자욱소리에도 언뜻 잠깨던 밝은귀도 지난오랜 세월과 함께 무뎌졌나봅니다...

          바깥사람 왔다고 문을 세게 여닫아도 여전히 요지부동 입니다... 괜스레 고생시켜 미안한 마음에 지금은 서로 편안해 좋은 마나님을 측은지심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