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

(2009.4.25.토)쇠말산 walking around(5)#1...발렌타인대장님

interior/인테리어 2009. 4. 26. 16:06

 2009년4월25일 토요일...

 

지난 목요일 용마,아차산 야등갔다... 산제비대장님이하 쎄쎄총무님,송이님외 용마,아차산 지킴이 님들의 분에넘치는 환대를 받고... 

또한 땀이 살짝 배일 정도의 적당한 산행...간간히 섞인 리찌와 탁트인 한강수변의 아름다운 야경등...기분좋은 산행중에 한가지 더... 저처럼 용마,아차산야등에

처음 나오신 철밥통님...제 후기글 빠짐없이 읽는 팬이시라며 일부러와 인사건네 주시니 괜히 부끄럽기만하고... 산정상으로 가지가지 준비해와주신 

아차,용마산 지킴이 님들의 맛난 먹거리 공세에... 에공! 배불러...ㅋ

부른배도 소화좀 시켜야겠길래 하산길을 뛰면서 날면서 내려갔다는거 아닙니까?...넘 일찍 달려내려가 보병궁대장님,산넘고님께 먼저간다고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정말 야밤에 공동 묘지꺼정 돌아내려온 멋지고 스릴넘치는 밤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날은 오전에 어깨끈 튿어진 배낭 A/S 를 맡겼는데 시간이 며칠 걸린다합니다...에구! 모가꼬 댕기냠?...ㅋ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시작하면서 여기저기

술친구들 때문에 전화통이 불이나기 시작혔습니다... 아니 이 칭구덜은 왜 비 만오문 절 찾구 난리데요?... ㅎ 허긴 비가내리면 괜히 울적해지는 기분때문에 그런지

저도 술 칭구덜을 찾기 시작허니 서로 피장파장 이겠죠?...이리저리 교통 정리해서 저희동네 장충동에 모여... 평안도 족발집이서 그야말로 질척한

술 자리를 가졌습니다... 비 오는날의 한잔 기분은 왜그리 멜랑커리 한건지요... 아휴! 미치겄어요!...커~이

 

배낭도 없겠다 낼 뭐쫌 적당한 것 없을까?... 산행공지 뒤져보니 쇠말산 walking around(5)라는 발렌타인 대장님의 사진출사 산행이 눈에 와 닿았습니다...

에이효! 이거군 이거야...그러니까 가벼운 워킹해가면서 세미원이나 석창원에서 꽃구경및 사진촬영 실컷하고... 두물머리에 들러 사진촬영과 맛난 먹거리 교제나누고 

돌아온다는 공지이군요...언능 꼬리달아 뿔고 신청하신 울 산우님들 면면을 보니 영진님,바람결님,침묵의산님,호산나님,서리꽃님,도레미님,오드리님,빅토리아님등  

반쯤은 아는 산우님들이고 가는곳도 양수리 두물머리가 아닌가?...옛추억을 회상할수 있는 마음에 더욱더 반갑고 즐겁기만합니다...ㅋ

 

아침에 일어나 여기저기 창고 뒤져보다... 문득 이번 4월달 분당검푸 마라톤대회 기념품을... 20리터 배낭으로 받은생각이 나는데...

어데뒀나 물어보니 아덜놈이 책가방 대신으로 쓰고있다기에... 잠시 며칠 빌리기로 하고 간단히 짐챙겨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옥수역에서 중앙선을 갈아타야하고 기차 시간간격이 30분씩이나 되기때문에 늦으면 대체수단이 없는관계로 늘 서둘다보니... 또 사십여분이나 시간이 남게 양수역에

도착했습니다...남는시간 밖에나가 사진도 찍고 담배도 한대 피워물고 한껏 여유로움을 즐겨봅니다...

날씨는 아직 잔뜩 찌푸린 하늘에 먹구름도 간간하고... 혹 비도 내릴지 모를 날인지라 전체적으로 우중충한데... 이런날이 또 양수리길을 걷는 더없이 좋을 최고의

날일수도 있음을 믿어봅니다...ㅋ 처음뵙는 인상 푸근하신 발렌타인대장님과 또 반가운 산우님들과도 즐겁게 수인사 나눔으로 오늘 하루를 엽니다...

 

 

 

 마침 두물머리 봄꽃축제가 이번주간 5일간 열린답니다... 여기저기 꽃귀경허러 한번 들러봅니다...ㅋ 저는 꽃에는 취미가 없어 꽃이름을 전혀 모르는데...

물론 꽃을 본다는것은  당연히 좋아하지요... 그저 이쁜꽃 여기저기 찍어 꽃이름 없이 올려봅니다...ㅋ

 

 

 

 

 

 봄꽃축제에 나온 꽃들이라 그런지 정말 아름답습니다...

 

 

 

 

 

 

 형형색색으로 서로 다른 모습의 꽃을... 이렇케 아름답게 피울수 있다는 꽃의 마법에 그저 경탄과 찬사를 보낼수 있을뿐,,,

 

 

 

 

 

 

 이래서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꽃사진을 찍으시는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자꾸 바라봄으로 꽃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니 말입니다...ㅋ

 

 

 

 

 

 

 이런 꽃들을 자세히 또 더 멋지게 촬영하려면 장비가 특수해야될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접사렌즈나 메크로렌즈 등등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그저 디카에 메크로기능을 켜고 근접촬영 한것인데... 솜씨가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사 산행이다보니 괜히 제가 무슨 사진작가라도 된양

글을 쓰고 있군요...ㅋ 그런거 절대아닌거 아쉬져?...

 

 

 

 

 

 

 어이구! 꽃종류도 우리 사람들 하나하나 다른것처럼 별별 종류가 많군요....ㅋ

 

 

 

 

 

 

 꽃을 촬영해보면서 새삼 작은 생명 일지라도... 그 생명 자체의 고귀함에는 크고 작은것이 결코 다르지않다는 것을 느껴봅니다...ㅋ

 

 

 

 

 

 

 두물머리 봄꽃축제장에서의 꽃촬영은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장비의 한계상 미흡한 부분은 애교로 봐주시길...ㅋ

 

 

 

 

 세미원입니다...강과 연밭과 정원,조각품들이 어우러진 야외 식물원이라 해야할까요?... 멋진곳입니다...

 

 

 좌로부터 도담님,호산나님,빅토리아님,도레미님,오드리님,우수리님... 모두모두 만나뵈서 정말 반가워요!...

 

 

 

 좌로부터 바람결님,호산나님,우수리님,빅토리아님,오드리님,도레미님... 바람결님 얼굴 쬐금밖에 안나와 죄송^^

 

 

 

 

 세미원을 가로지르는 시냇물에 징검다리 평바위가 보기 참 좋습니다... 주위에 심어져있는 나무며 꽃이며 풀이며가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항아리를 주제로한 음악분수... 저 뒤에 서있는 석상은 일명 "어머니의 눈물"이라는 주제의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면 그럴듯 합니다...ㅋ

 

 

 

 오드리님... 오늘 출사공지에 발렌타인 대장님이하 돈키호테대장님,준상님,시연님,아리수님,영진님등.... 전문 사진작가님들과 그에 못지않은 사진사랑의

산우님들이 모두 모이셨습니다...좋은 작품이 기대됩니다...ㅋ

 

 

 도담님...

 

 

 

 호산나님...

 

 

 

 오늘 이 멋진 쇠말산 walking around 공지해주시고 리딩해주시는 발렌타인대장님....

푸근한 인상과 더불어 예술가적 냄새가 물씬 풍기시는 멋진 대장님이십니다...ㅋ

 

 

 

 세미원 정원에 서있는 나무인데 생김새가 꽤나 묘합니다... 우수리님,호산나님

 

 

 돈키호테 대장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묘한 생김새의 고목... 아직 생생히 살아있습니다....

 

 

 

 도담님...

 

 

 

 바람결님...

 

 

 

 

 준상님... 사진 전문가님들 이시니 장비도 꽤나 많이들 들고지셨습니다... 무게가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ㅋ

 

 

 

 철도 침목을 주제로 연출한 산책로길...

 

 

 

 세미원 연밭에 연꽃이 피기시작하면 정말 굉장하겠습니다....ㅋ 가을쯤에 한번 더 와야할것 같습니다...

 

 

 

 

 

 세미원에서 바라본 양수리 수계의 흐린날 풍경입니다... 그저 아름답다는 생각뿐...카메라에 찍힌 모습 하나하나가 모두 제 생각 같습니다...

 

 

 

 우수리님,호산나님,오드리님,도레미님,도담님,바람결님,빅토리아님,서리꽃님....

이렇케 멋진 양수리 수변에서 워킹과 사진을 겸하여 나들이 하는것도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어제 비오고 조금내려간 기온때문에 여산우님들 조금은 추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원래 물가에오면 기온이 더 낮습니다...더우기 바람까지 있는날은요...

저는 평생 민물낚시를 해온터라 잘알고 있지만...ㅋ 도레미님에게 제 다운조끼를 빌어드렸는데... 제가 워낙 체격이 작다보니 옷이 크지않고 잘 맞으시는군요...

다행입니다...ㅋ

 

 

 

 도담님,우수리님....

 

 

 

 양수리 수계에서 그물과 투망으로 어획할수 있는 어로업권 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배입니다...

하긴 그것도 요즘은 붕어며 잉어 메기 동자개 누치 등 민물고기가... 워낙 자원이 많이 줄은터라 어로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 합니다...

 

 

 

 도레미님,오드리님,서리꽃님,빅토리아님,도담님,호산나님,우수리님....

 

 

 

 계신듯 안계신듯 사진 찍기에만 열중이신 아리수님... 처음 만나 반갑고 즐거웠어요...

 

 

 

 세미원 냇가 징검다리위에 올라 한컷합니다...ㅋ

 

 

 

 

 세미원에서 바라본 양수리 수계... 정말 멋진곳입니다...

 

 

 

 

 오드리님... 오늘 아주 모델 복장으로 나들이 하셨군요...ㅋ  워낙 미인이시기도 하지만 흑백패션의 조화가 자연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빅토리아님... 자연과 하나된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모습 한컷 담아 봅니다...ㅋ

 

 

 오드리님...

 

 

 도담님...

 

 

 

 바람결님...

 

 

 준상님,호산나님,우수리님,돈키호테대장님,저 인테리어입니다...ㅋ

 

 

 

 

 

 세미원 수변 연밭길가엔 이리저리 자연스레핀 꽃들로 가득합니다... 정말 예쁘지요?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의 두께가 해를 가릴때는 카메라의 색감이 많이 어두워집니다...

아직 오후2시도 채 안되었지만 카메라의 눈에 비친 지금은... 꼭 해질 무렵처럼 느껴집니다...

무수한 갈대잎과 해넘이의 어슴프레함과 강물위를 타고드는 바람과... 가슴 울컥케하는 복잡한 감정이 이리저리 뒤섞여... 이제는 잊었을법도한

지난날의 아련한 회상을 잠시 제게서 끄집어 내게 합니다...

 

 

 

 

 스쳐가는 먹장구름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지난날의 안타까웠던 회환과 아픔이 밀려드는 강물결처럼 제마음에 흘러듭니다...

서로 철없고 어린터라 잘 대처하지 못했던 그녀와의 만남과 헤어짐... 지금의 나이쯤이면 아마도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수 있었을 터인데...ㅋ

이런저런것 아랑곳 하지않고 무심하게 갈대를 스치고 지나는 바람만이... 마치 목적을 잃어버린 미아처럼 그저 공허히 강가를 휘돌다 갑니다...

 

 

세미원 양수리 수계쪽으로 잘 정돈된 야외 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