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지난주 토요일로 예정되있던 73문여회 용문산 중원계곡 피서산행이 기상청 개설이래 가장 길다던 장마 덕분에 일주일을 연기했건만 오늘도 늘 가던 계곡 놀터위 자리를 펴고 지고간 음식과 한잔술을 나누며 물속에 입수 늦은 피서를 즐기는 동안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미리 펼쳐놓은 타프 덕분에 음식이며 배낭은 비를 피할수 있었지만 계곡물에 몇번 들락거리다 보니 찬기운에 살짝 한기가 돌고 스산함까지 느껴지는데 아마도 낼이 처서인 절기는 속일수가 없나봅니다 사실 무더워야 물놀이도 신이 날텐데 비까지 내리는 썰렁함에 모두가 개점휴업 소나기가 잦아들길 기다려 속히 짐을 정리하곤 뒷풀자리 황해식당으로 고고씽~~~ 정성껏 준비해오신 음식으로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더덕 산채비빕밥..